RPG의 강세를 이기고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이 12월 2주 헝그리앱 모바일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클래시 로얄은 지난 주 5위에서 6위까지 하락했지만 주말간 그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2위를 거쳐 1위까지 역주행에 성공했다. 비RPG의 1위 등극은 지난 10월 2주차 꿈의 집(Homescape) 이후 약 2달 만이다. 이번 순위 상승의 원인은 지난 11월 진행한 업데이트 및 밸런스 조정 덕분인 것으로 추측된다.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이 2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테라M은 지난 주 오버히트와 1위 경쟁을 펼쳤고 17일 경쟁에서 승리했으나 18일 클래시 로얄의 엄청난 상승세에 밀려나고 말았다. 그러나 아직 신작에 가깝고, 원작의 IP가 탄탄한 만큼 계속해서 1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3위를 기록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주중 5위까지 순위가 하락했지만 주말간 3위까지 순위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지난 14일 연말 업데이트를 예고한 바 있어 순위 경쟁에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인콩코리아의 대항해의길이 4위로 한 주를 마쳤다. 지난 주 순위권 밖에 있던 대항해의길은 업데이트 사전 예약을 개시하고 상세 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신규 콘텐츠 다수의 추가가 예고된 만큼 업데이트를 전후로 순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듯하다.
XD글로벌의 붕괴3rd가 5위로 막차에 올랐다. 붕괴3rd는 지난 주 3위를 기록했지만 이를 유지하는데 실패했다. 붕괴3rd는 주말 6위까지 순위 하락을 겪었으나 오늘 가까스로 오버히트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크리스마스 이벤트와 업데이트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주 헝그리앱 게임 순위는 비RPG가 1위와 3위를 차지하는 등 기존의 양상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다만 앞으로 많은 대작 RPG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러한 흐름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