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들의 대거 등장으로 7월 4주 모바일 게임 순위표가 요동쳤다. 넥슨의 다크어벤저 3과 4:33의 다섯왕국이야기는 30일 순위표에 모습을 드러냄과 동시에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뽐냈다. 3위는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 4위는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 마블에게 돌아갔다. 지난 주 1위였던 소녀전선은 네 단계 하락한 5위에 자리했다.
넥슨의 다크어벤저 3이 1위를 달성했다. 다크어벤저 3은 출시 3일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매출 순위 5위권을 기록하고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하면서 여전한 인기를 뽐냈다. 다크어벤저 3의 기존 팬덤과 출시된 게임의 퀄리티로 보아 한동안은 단독 1위 행렬을 막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네시삼십삼분의 다섯왕국이야기가 2위를 차지했다. 다섯왕국이야기는 다크어벤저 3과 같은 날 출시되었으나 2위로 선방했다. 두 게임이 같은 장르기 때문에 유저 수에서 다소 손해를 보기는 했으나 따끈따끈한 신작이므로 이후 행보에 따라 더욱 높은 순위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다음 주에는 다크어벤저 3을 이길 수 있을까?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이 3위를 기록했다. 클래시 로얄은 26일 2위였으나 반다이남코의 소드 아트 온라인 메모리 디프래그에 2위를 내주고 3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이후 순위를 잘 방어하며 3위로 한 주를 마치는 데 성공했다. 클래시 로얄은 사연 모집 이벤트를 통해 실제 플레이 도중 겪었던 재미있는 사연을 모아 광고로 제작해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 마블은 4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8일 14위까지 하락했던 순위는 업데이트와 함께 10단계 올라 4위를 달성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펫이 등장하는 신규 맵 ‘캐치미’와 ‘별사탕 교환소’, ‘듀얼 컨트롤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22일까지 이벤트를 예고한 바 있어 오는 8월 중순까지는 5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롱청의 소녀전선이 4단계 하락한 5위로 내려앉았다. 소녀전선은 다크어벤저 3과 다섯왕국이야기가 출시되면서 6위까지 추락했으나 31일 가까스로 5위로 상승하면서 한 주를 마쳤다. 소녀전선은 신작의 순위표 폭격에 버티지 못하고 큰 폭의 순위 하락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아직 팬들의 관심이 커 쉬이 5위권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순위는 신작들의 공세로 기존 작들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었다. 다음 주 순위는 어떻게 변화할 지 지켜보자.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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