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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동향-
- 김창연 등록일(수정) : 2016-09-29 14: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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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재미로 알아보는! 현실과 다른 게임 속 축구선수들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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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게임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요소는 무엇일까? 실제 경기장과 중계화면을 재현한 게임 환경, 다양하게 설정 가능한 전술, 실제와 비슷하게 구현된 선수들 등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다. 이 중에서 딱 한 가지만 선택하라면 그건 바로 선수들의 능력치가 아닐까 한다. 애당초 능력치 데이터를 설정할 땐 현실에 입각해 제작한 것이 맞지만 언제나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현실에선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 야유와 조롱의 대상이 됐지만, 게임에서는 누가 봐도 A급의 능력을 갖춘 선수들에 대해 알아보자.
※ 본 기사는 다소 주관적인 시선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에딘손 카바니(프랑스 리그앙 – 파리 생제르망 FC 소속)
▲ 카바니의 PES2017 능력치(좌측)와 피파17에서의 능력치(우)
▲ 힘이 넘치는 나머지 실수를 하는 카바니. 이런 실수가 한 두개가 아니다.
- 선수소개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이적료를 기록한 공격수다. 201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무너뜨린 주역 중 하나다.
- 이 선수는 왜?
시즌의 기록을 보면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경기당 1골에 가까운 무시무시한 수치를 기록할 공격수가 전 세계에 얼마나 될까? 하지만, 이 기록만 보고 판단한다면 당신의 실수다. 소위 말하는 ‘몰아치기’의 정석이 바로 카바니기 때문이다. 나이를 더해갈수록 그의 실수는 끝이 없고 불안한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덕분에 국가대표는 물론 소속팀의 경기를 아슬아슬하게 만들어갔다. 가끔가다 완벽한 모습을 보일 때가 종종 있긴 한데, 프랑스리그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국내에선 이런 카바니를 ‘내볼못(내가 볼 땐 못하는 선수)’이라 부르기도 한다.
◆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아스날 FC 소속)
▲ 체임벌린의 PES2017 능력치(좌측)와 피파17에서의 능력치(우)
▲ 이런 선수의 별명이 슈퍼퀄리티다
- 선수소개
박주영의 아스날시절, 경쟁자로 이름을 올리던 어린 공격수다. 현재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 이 선수는 왜?
실력으로 당당히 아스날의 1군스쿼드에 안착했다. 빠른 드리블과 공을 쫓는 투지, 어린 나이의 패기까지 갖춘 차세대 스타였다. 이런 기세로 국가대표까지 선발됐고, 어린 선수들이 본받아야 할 표본이라는 수식어가 잠시 달렸다. 하지만, 그 순간이 마지막 불꽃이였을줄 누가 알았을까? 이후 국가대표와 소속팀을 막론하고 생각 없는 플레이로 일관하면서 수많은 찬스를 놓쳤다. 경기가 안 풀리는 건 당연했고 동료들과 팬의 마음을 답답하게 했다. 그 결과 팬들 입장에서 다른 팀과 이적설이 돌아도 제일 반가운 선수로 지목되기도 했다.
◆ 웨인 루니(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소속)
▲ 루니의 PES2017 능력치(좌측)와 피파17에서의 능력치(우)
▲ 동료와 팬들을 답답하게 하는 현재의 루니. 과거는 잊자
- 선수소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잉글랜드의 주장. 한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 이 선수는 왜?
그 루니가 왜?! 라는 질문이 많을 것이다. 냉정히 말하자면 지금 루니에게 남은 건 명성뿐이다. 최근 경기에서 맨유의 약점으로 지목되며 무리뉴 감독의 골치를 상당히 아프게 했다. 달리기, 패스, 슛, 몸싸움, 판단력, 시야, 순발력 등 모든 점이 문제다. 루니의 늦은 판단 덕분에 상대방에게 친절히 공을 헌납하거나, 아군의 공격기회를 무효로 만드는 모습으로 맨유의 초반 스타트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루니를 제외한 맨유는 당연하게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 멤피스 데파이(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소속)
▲ 데파이의 PES2017 능력치(좌측)와 피파17에서의 능력치(우)
▲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 선수소개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젊고 패기 넘치는 공격수, 박지성과 인연이 깊다.
- 이 선수는 왜?
네덜란드 리그를 정복 후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게 된다. 값비싼 이적료만큼 팬과 감독의 기대를 받으며 당당히 경기에 나섰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많은 사람의 기대를 저버리는 플레이와 이적료에 어울리지 않는 굴욕적인 모습만 보여줬다. 결국, 만인의 비웃음거리로 전락했는데, 솔직히 경기를 본 필자가 봐도 정말 못한다. 이런 선수가 맨유에 있다니.
◆ 다닐루(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레알 마드리드 CF 소속)
▲ 다닐루의 PES2017 능력치(좌측)와 피파17에서의 능력치(우)
▲ 수비수가 멀거니 서 있기만 한다.
- 선수소개
브라질의 차세대 측면 수비수로 주목받았다. 포르투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현재는 명문 레알마드리드(이하 레알)에 속해있다.
- 이 선수는 왜?
이 선수와 계약했다는 소식에 레알의 팬들은 세대교체가 진행된다며 무척 기뻐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축구 지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그라운드에서 뛰어다닐 줄만 아는, 체격 좋은 달리기 선수란 걸 알아차렸을 땐 이미 후회해도 늦었다. 포지션이 수비수지만 수비능력도 떨어지고, 황당한 플레이로 상대에게 기회만 제공했다. 82정도의 능력치라면 그래도 낮은 것 아니냐고 물을 수 있으나 단호하게 말하자면 ‘아니다’. 82도 아깝다.
◆ 대니 웰백(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아스날 FC 소속)
▲ 웰벡의 PES2017 능력치(좌측)와 피파17에서의 능력치(우). 개점휴업 상태의 선수가 이정도라니.
- 선수소개
맨유의 유스출신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기회를 찾아 라이벌팀 아스날로 이적한 공격수다.
- 이 선수는 왜?
공격수 기근을 앓고 있던 잉글랜드와 맨유의 세대교체를 책임질 재목으로 인정받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하지만 아스날 이적 후 치명적인 부상을 겪고 어느새 게임에서만 존재하는 선수로 전락했다. 축구팬들은 ‘FC Hospital’로 임대된 선수라며 고개를 저었고, 실제 아스날 팬들도 웰백의 복귀에 대해선 전혀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미 실전 감각은 1시즌 전부터 실종됐다고 봐도 무관하며 사실상 일반인이라 여겨도 될 정도다.
◆ 보너스
- 페르난도 토레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첼시 FC 소속 / 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토레스의 PES2014 능력치. 분명 하향곡선인 선수인데 이상하다.
▲ 계속해서 언급되는 토레스의 명장면 중 하나
첼시 시절의 토레스는 어마어마하게 실망감을 안겼기에 특별히 넣었다. 리버풀을 거쳐 첼시에서도 그 기량을 보여줄 줄 알았지만,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잘생기고 스타성이 높아도 공격수가 골을 못 넣는 덕분에 팬과 팀은 답답해했지만, 게임에선 늘 건재했다. 현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기 직전 시즌을 구현한 능력치가 80 후반에 육박했다.
헝그리앱 김창연(kc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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