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의 1위 행진이 4주째 계속되고 있다. 쿠키런 IP 파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만, 출시 전까지만 해도 '쿠키런: 킹덤'의 돌풍이 이 정도까지 일 줄을 예상하지 못했다. 원작이 캐주얼 러닝인데다가 RPG 장르에는 처음 도전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간 유력 IP를 등에 업고 등장했다가, 소리 소문없이 사라진 게임들이 많았던 탓이다.
'쿠키런:킹덤'은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충분한 게임성을 갖고 있었고 오랜기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가 빛을 발하고 있다.
오리지널 IP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그랑사가'는 최근 개인 경쟁 요소의 시즌 콘텐츠 '봉마의 제단'을 업데이트했다. 부지런하게 뛰고 있지만 유독 헝그리앱 랭킹에서는 '쿠키런: 킹덤'에 밀려 만년 2위다. 그러나 한 방이 있는 게임이라 순위는 언제 뒤바뀔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찐삼국'과 '로브록스'가 3위와 4위에 말뚝을 박아놓은 것처럼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무서운 녀석(?)이 그들의 뒤를 바짝 뒤쫓는다. 작년 9월 출시 한 달만에 2천 7백억원을 벌어들인 괴물 타이틀 '원신'이 다시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원신'은 설날을 맞아 내놓은 기간 한정 콘텐츠가 제대로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새해 이벤트 '해등절'과 '바람' 원소의 5성 캐릭터 '소'를 잇달아 내놓으며, 한눈 팔던 유저들을 단단히 묶어놨다.
착한 인디 게임이란 입소문을 타고 흥행 중인 '사신키우기 온라인'도 지난주 다시 6위까지 치솟았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둘째주 헝그리앱 랭킹 Top 3에 오른 바 있다. 수십억씩 마케팅 비용을 투여해 Top 10에 올라온 쟁쟁한 게임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다시 고공비행을 시작한다.
'브롤스타즈'와 '기적의 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10위권 안팎을 넘나들며 지난주 각각 7, 8, 9위에 자리 잡았다.
숨막히는 접전은 다음주도 계속될 전망이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 아직도 PC에서만 보세요?
헝그리앱 공식 어플리케이션으로 편하게 즐기세요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