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3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V4가 또 다른 기대작에 힘없이 무너졌다.
라인게임즈의 신작 RPG '엑소스히어로즈'는 출시하자마자, 돌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엑소스 히어로즈의 등장과 함께 차트 상위권은 대지진을 만난 듯 흔들리고 있다.
사실상, 엑소스 히어로즈 출시 전까지 헝그리앱 랭킹이 이렇게 바뀔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V4와 상위권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것이란 정도의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엑소스 히어로즈의 감춰진 매력을 누구도 알아보지 못했던 탓이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V4가 9위까지 곤두박질 친 틈을 타고, 순위권에 새 얼굴이 꽤 보인다.
상위권은 세로 RPG '기적의 검', 랭킹 터줏대감 '브롤스타즈'가 엑소스 돌풍을 안간힘으로 버텨내 2위, 3위를 그대로 지켰다.
지난주 9위에 머물렀던 '꿈의 정원'은 형제 게임 '꿈의 집'에 이어 5위로 상승했다.
불과 3주 전만 해도 헝그리앱 랭킹을 호령했던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강자들의 등장으로 조금씩 밀려나, 이번주엔 6위에 겨우 턱걸이했다. 이마저도 위태로워 보인다.
지난주 지스타 현장 공개방송 '킹업파쇼'에서 공개된 철권7의 등장 소식이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 게임은 지난주 53위에 머물렀으나, 이번주 7위까지 치솟핬다. 카자마 진을 비롯해 카즈야와 헤이하치 등 철권 시리즈의 간판 캐릭터를 12월 11일까지 킹오파 올스타에서 사용할 수 있다.
X.D글로벌의 신작 '염왕이 뿔났다'는 8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11월 27일, 올 겨울을 뜨겁게 달굴 블록버스터 '리니지2M' 시장에 나왔다.
당초 예상한 2019 하반기 기대작 빅3가 모두 링 위에 나온 셈이다. 독주하려던 V4는 '엑소스 히어로즈'에 뒷덜미를 잡혔다. 리니지2M은 출시 하루만에 구글 매출 순위, 벌써 2위에 올랐다.
다음주 빅3의 헝그리앱 랭킹 진검승부가 기다려진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 아직도 PC에서만 보세요?
헝그리앱 공식 어플리케이션으로 편하게 즐기세요.
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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