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BG: 배틀그라운드(카카오) - 판타지 세계로 넘어간 배틀로얄
한국 독립 서버로 운영되는 <배틀그라운드(카카오)>는 만우절을 맞아 판타지 콘셉트의 배틀로얄 모드를 선보인다. 판타지 배틀로얄 모드에서는 이용자는 판타지 세계의 대표적인 클래스 바바리안, 레인저, 위저드, 팔라딘 중 하나가 되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바바리안은 공격에 성공할 때마다 속도가 빨라지고 체력을 회복하는 근접 딜러, 레인저는 석궁과 섬광 마법을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 위자드는 강력한 광역 공격을 가하는 원거리 광역 딜러, 바바리안은 아군을 보호하고 치유하는 탱커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추가로 장비 제작 및 강화 시스템까지 도입되어 예상 이상으로 본격적인 판타지 배틀로얄을 체험할 수 있다.
◈ 승리의 여신: 니케 - 올해도 시프티와 함께하는 대환장 파티 개막
상상을 초월하는 대환장파티로 만우절마다 이용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준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이번 만우절에도 이벤트 스토리, 캐릭터, BGM, 로비화면 등 푸짐한 구성의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만우절 스토리는 예년 이상으로 정신을 멍하게 만들 정도다.
여기에 더해 만우절 단 하루를 위해 특별 제작 영상을 몇몇 영화관에 실제로 노출한다. 이쯤되면 ‘제작진에게 만우절이란 대체 어떤 날인 걸까?’라는 의문이 떠오를 지경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개발진이 만우절을 위해 1년을 준비한다’는 우스갯 소리가 나돌 정도인데, 결과물의 퀄리티를 보면 의외로 그럴싸하게 들리기도 한다.
◈ 블루 아카이브 - 방송 사고 콘셉트의 유쾌한 특별 방송
<블루 아카이브>는 만우절을 맞아 약 22분에 달하는 특별 방송을 선보였다. 본 영상에 앞서 짧은 티저 영상도 공개됐는데, 해당 영상에서는 ‘판데모니움 소사이어티(만마전)’ 임원들이 샬레의 선생을 포섭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별 방송에는 3D 모델링으로 만들어진 하누마 마코토가 등장해 인터뷰, 프레젠테이션, 질의응답 등을 진행하고 4월 1일을 만마전의 날인 만마절로 선포하거나 대 판데모니움 찬가를 부르는 등 유쾌한 행적을 보이며 팬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특히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만우절에 소개된 내용 중 일부를 실제로 선보인 전례가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 명조: 워더링 웨이브 - 귀여운 꼬맹이들의 모험 ‘띵조 - 小라리스’ PV 영상
<명조: 워더링 웨이브(이하 명조)>는 만우절을 맞아 등장인물을 귀여운 SD 캐릭터로 바꾼 PV 영상 ‘띵조 - 小라리스’를 공개했다. 영상은 게임의 시작 화면과 프롤로그를 비롯한 게임의 주요 장면을 SD 캐릭터로 재구성해서 보여준다. 비록 1분 남짓한 짧은 영상이었지만 기습적으로 튀어나온 귀여운 모습에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제발 출시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 붕괴: 스타레일 - 카스토리스는 사실 중화요리의 고수였다
<붕괴: 스타레일(이하 스타레일)>은 만우절을 맞아 ‘황금 레스토랑’ 신규 예고편을 깜짝 공개했다. 영상에는 카스토리스, 마이데이, 파이논 등, 엠포리어스 지역의 주요 인물들이 레스토랑을 경영하면서 갈등을 겪는 모습이 담겨 있다. 분위기는 다소 동떨어진 형태지만, 마이데이의 집안에 얽힌 사연이라거나 등장인물 간의 관계 등 미묘하게 원작의 요소를 반영한 부분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마침내 우주 진출! 그런데 좀 옛날 분위기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는 만우절을 맞아 우주 진출을 발표했다(거짓말). 마치 기다렸다는 듯 4월 1일이 되자마자 공식 채널에 올라온 한 영상에는 고향을 지키기 위해 우주로 향하는 우마무스메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스타워즈식 도입부를 비롯해 온갖 예스러운 연출로 가득 채운 영상은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동시에 묘한 부끄러움을 불러일으키는 느낌이었다. 왜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인가.
◈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 가짜 게임 광고를 진짜로 만든다면?
지난 6년간 만우절마다 꾸준히 웃음을 선사해 온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이하 프린세스 커넥트)>는 올해에도 독특한 미니게임을 선보였다. 만우절 이벤트 내용은 마물에게 붙잡혀간 캬루를 구출하는 것으로 늘 하던 일(?)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 과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가짜 광고로 뭇 게이머들의 치를 떨리게 했던 그 게임들을 실제로 구현한 것. 구출한 캬루를 클릭해서 다양한 대사를 듣는 것도 은근 재미가 쏠쏠하다.
신수용 기자(ssy@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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