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PVP의 최신 트렌드는 '거북이 덱'입니다만,
점검 시간 동안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단 태생 5성 위주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초월강화와 태생 5성의 스테이터스 상승 패치 이후 태생 5성의 위상이 올라갔습니다.
(기획 의도는 태생 낮은 카드들이 골고루 사용되기를 바란 패치였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1. 칼 속성
- 전체 공격 + 전체 버프 코만도
- 좀비 탱커
위 요약만 보고도 떠오르는 분이 있으시겠지만, 바로 밀리아, 레아(결전의 레아), 이리나 입니다.
현재 메타에서는 포 속성 카드가 제법 사용되고 있는편이기에 칼 속성 코만도가 사용하기 좋습니다.
물론 PVP에서는 일반 데미지를 전체에 가하는 전체 공격보다
강력한 데미지를 한 카드에 가하는 단일 공격 쪽이 더 사용하기 좋은 편이지만...
현재 태생 5성 카드인 밀리아와, 결전의 레아의 스킬이 전체 공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나쁘지도 않은 것이... 전체 공격이라 함은 뒷 라인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적 힐러들의 방/체가 약하거나, 단일공격과 적절한 조합이 터질 경우에는 전체 공격을 사용해 뒷 라인을 공략할 수도 있습니다.
'밀리아'의 경우에 죽창이라고 할만한 스킬은 없지만, 리더스킬과 2스킬인 지휘관이 버프스킬로서
아군 전체 카드의 공/방을 크게 버프 할 수 있습니다.
창수에서는 은근히 평타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밀리아가 있다면 전반적인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결전의레아'도 밀리아와 마찬가지로 전체공격 + 전체버프 스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PVP에서 자신의 공/방을 올려주는 패시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PVP에서 탁월한 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밀리아 리더 + 결전의레아 패시브 코만도 콤비로 공격에 나선다면 강력한 평타 공격력을 낼 수 있습니다.
'이리나'는 자힐이 가능한 탱커입니다. 특히 상대편에 칼 속성의 코만도가 있을 경우 상성이 좋습니다.
상대편 칼 속성 카드의 공격력을 반토막 낼 수 있는 2스킬이 있기 때문입니다.
칼 속성 코만도의 카운터가 칼 속성 탱커라는 묘한 상태입니다.
또한, 이리나는 전체 카드 중 총합 스테이터스 1위에다가 자힐이라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끔씩 이리나 하나로 덱을 구성해서 오픈덱을 해 놓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줍잖은 전투력으로 이리나를 공격하러 갔다가는 1:6인데도 지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2. 총 속성
- 메딕
총 속성에는 강력한 힐러 '가샤' 가 있습니다.
힐러 원탑이라고 불리며, 전체 힐, 쿨타임 감소, 방어력 상승, 디버프 면역이라는 종합 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힐러 원탑이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가샤의 존재감이 너무 강력하기에 다른 총 속성 카드는 빛이 나지 않습니다.
사실 총 속성은 5태생 코만도가 제법 튼튼한 편입니다.
이류, 크리스티나, 노엘, 이번에 나오는 분노의 니그라까지...
이렇게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PVP에서 총속성 코만도를 사용하기가 꺼려지는 이유는,
거북이 덱의 핵심 탱커가 포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공격력의 제법 많은 비율을 역 속성 손해를 먹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유리한 칼 속성이나 같은 포 속성 딜러를 사용하는 것이 낫게 느껴집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분노의 니그라와 비타가 추가된다는데...
혁명적인 스킬셋이 아니고는 PVP에서 활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됩니다.
탱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5태생 총속성 탱커는 아예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탱커 역시 평타 공격을 할텐데,
총 속성 탱커 < 포 속성 탱커...
일단 속성에서 밀립니다.
구르르가 좋은 탱커이기는 하지만, 현재 메타에서는 포속성이 많이 사용되는데다가
태5성 스테이터스의 상승 때문에 예전의 위상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PVP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메딕인 아쿠아와, 메리엘 모두 총 속성입니다.
현재 3태생, 4태생, 5태생의 탑힐러가 모두 총 속성이라는 묘한 상황입니다.
현재 메타에서 총 속성의 역할은 메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포 속성
- 거북대장 탱커
- 유일한 소생 메딕
- 좀비 멀티
- 죽창 코만도
현재 직업군 밸런스가 가장 좋은 속성입니다.
PVP 상위권 방어덱을 본다면 대부분 리더의 얼굴이 거북대장 '뮤'로 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뮤'는 현재 메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핵심 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발+방업, 전체방업, 전체체력상승 리더스킬까지 하나같이 단단해 보이는 스킬 셋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태생5성의 스테이터스가 더해져 단단한 거북이의 등껍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루이즈'는 창수 내에서 유일한 소생 힐러입니다.
아군이 죽지 않는다면, 스킬 1개가 봉쇄상태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태생5성 뽑기에서 은근히 기피되는 카드 중에 하나이지만,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는 PVP에서 만큼은 그렇지 않습니다.
죽었던 카드를 루이즈로 소생시킴으로서 판세가 완전히 바뀌는 경우가 자주 있을 뿐 아니라,
루이즈로 소생시킨 카드는 쿨타임이 초기화 되기 때문에,
아예 노리고 전략적으로 카드 한장을 내어주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가샤와 함께 무한 스킬)
'파우스트'는 앞라인에 세워놔도 안심이 되는 멀티입니다.
와일드 스킬을 사용하면 공격력 버프뿐만 아니라 자잘한 데미지를 흡수하기 때문에 생존력이 높은 편입니다.
가끔씩 터져주는 스턴 공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스테이터스도 등급 낮은 탱커들과 비슷할 정도의 방/체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의욕의뮤이'는 현재 메타에서는 가장 손꼽히는 죽창딜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높은 데미지의 단일기+확정스턴의 스킬인 아곤이 뒷라인 총속성 힐러에게 들어간다면,
속성보너스까지 합해져서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히거나, 한 방에 카드 한장을 날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초반에 뒷라인 힐러 카드 하나를 잡아낸다면 그 판은 이겼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체 방깎을 넣어주는 2스킬 진형파괴 역시 PVP에서 매우 소중한 스킬 중 하나입니다.
아군 공 버프 -> 진형파괴 -> 아곤
연계기가 잘만 들어가면 카드 하나 아작 내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거북이 파괴 덱의 필수요소 중 하나인 카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현재 메타에서는 포 속성이 많이 사용되는 편이기 때문에
거북이 등껍질 공략에 칼 속성 단일기 5태생 코만도인 '라그나'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등껍질은 놔두고 속살부터 공략하는 '의욕의뮤이'를 활용한 방법이 더 승산 있을지도 모릅니다.
거북이 등껍질이 워낙 딱딱해서 말이죠.
아예 포속성 덱을 잡으러 이리나,밀리아,결전의레아,라그나 등등 칼속성으로 도배를 해서 가는 덱이 나타나서
거기에 대응하는 총속성 코만도 활용 덱이 나타나고, 서로 잡아먹는 먹고 먹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현재 PVP는 방어덱과 공격덱이 따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포속성 거북이를 잡기 위해 칼속성 도배덱을 쓴다고 하더라도 공격덱으로만 사용하겠지요.)
과연 현재 메타를 깨는 다른 흐름은 언제 어떻게 등장할지 기대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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