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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뷰-
- 서진수 등록일(수정) : 2019-02-0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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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극한의 컨트롤, 하드코어 유저들에게 강추! ‘헌드레드 소울’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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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사냥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적 보스를 상대하는 것도 모두 컨트롤이 필요하고 과금 부담 또한 없어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 컨트롤 투 윈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컨트롤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바로 헌드레드 소울이다.
▲ 화려한 액션이 헌드레드 소울의 최대 장점이다
헌드레드 소울은 액션 RPG지만, 과감하게 장비 뽑기를 없애고 스테이지 클리어나 제작을 통해 장비를 얻을 수 있게 해뒀다. 노바스톤을 뽑아 캐릭터의 능력치를 빠르게 높일 수 있지만,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재료를 모아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만큼 과금보다는 캐릭터를 어떻게 컨트롤 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자동사냥은 지원하지만, 무작정 자동 사냥만으로는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스테이지에 따라 기믹에 맞는 무기와 부관을 활용해야 한다. 자동사냥으로는 타이밍에 맞춰 기절 상대로 만들거나 공중으로 띄우는 것이 힘들어 쉽게 클리어할 수 없고 클리어 한다고 해도 꽤 많은 시간이 소비된다.
▲ 유저의 무기와 부관 조합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 방사형 구조로 나뉘어 있는 맵을 유저가 선택해 탐험할 수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헌드레드 소울의 포인트는 부관 활용이다. 어떤 부관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절, 띄우기, 회복 등 다양한 행동이 가능해지고 상태이상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스킬도 달라져 유저의 무기+부관 조합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연계 스킬을 활용하면 일반 공격과 스킬을 사용하는 것보다 많은 대미지를 줄 수 있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런 부분은 지역 보스와 상대하는 토벌 지역에서 두드러진다. 모래바닥에 숨는 보스를 띄우기 공격으로 밖으로 꺼내거나 방패로 공격을 막아내는 보스를 도끼를 사용해 슈퍼아머를 파괴하는 등 다양한 기믹과 공략법이 있어 유저의 선택과 컨트롤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렇게 화려한 연계 공격는 컨트롤 하는 맛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보는 맛도 살려준다. 거대한 몬스터를 발로 차서 올리고 공중에 뜬 몬스터를 난타하거나 잡아서 메치는 등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다. 캐릭터가 직접 점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매번 이런 화려한 액션을 보여줄 순 없지만, 스킬 활용에 따라서 연계 스킬을 여러번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제작 시간과 시계 테두리를 통해 어떤 장비를 얻을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있다
헌드레드 소울이 주목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비슷한 액션 RPG들이 무기&방어구 등을 뽑기로 얻을 수 있게 해둔 것과 달리 제작으로 얻을 수 있게 해놨다는 것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모은 자원으로 장비를 제작해 바꿀 수 있다. 장비 제작은 재료 비율을 조절해 나오는 장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스테이지를 클리어 한 뒤 광산으로 얻을 수 있어 누구나 재료를 모아 장비 제작을 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던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명확한 게임이다. 첫번째로 발열이 매우 심하다는 것. 뛰어난 그래픽을 바탕으로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만큼 발열도 심한 편이다.
유니티로 만들어진 게임인 만큼 프레임 수가 높을수록 발열이 심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생각보다 심하기 때문에 민감한 유저들에겐 큰 단점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 게임을 즐기다보면 발열은 큰 문제로 느껴진다
두 번째는 몬스터의 디자인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일반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 모두 디자인이 비슷하고 공격 패턴까지 비슷해 밋밋한 느낌을 준다. 물론 보스 몬스터로 등장할시 몇가지 패턴이 추가되긴 하지만, 모두 비슷해보이는 단점이 있다.
추가 스테이지나 콘텐츠를 통해 몬스터가 추가돼 해소할 수 있는 문제지만, 현재 오픈된 8스테이지까지는 비슷한 모습의 몬스터만 등장해 흥미가 떨어진다는 유저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 무기를 제작으로만 얻을 수 있어 무과금 유저와 과금 유저의 차이가 크지 않다
헌드레드 소울은 잘만든 모바일 액션 RPG다. 무기 뽑기 대신 제작 시스템을 넣어 유저 부담을 줄인다거나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탐험을 방사형 맵으로 구현해 유저가 선택해서 입장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그리고 조금 난도가 높은 곳이라도 유저가 무기, 부관 세팅으로 뚫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요소도 갖추고 있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 출시 초반부터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많은 사람의 칭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아직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게임인 만큼 발전 가능성도 큰 게임이다. 설날을 맞이해 큰 업데이트로 유저들을 다시 한 번 만족시킨 만큼 발열 문제나 버그를 빠르게 고쳐낼 수 있다면 롱런하는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진수 기자(sjs@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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