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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수 등록일(수정) : 2018-10-02 17:52:59
[PC] [롤드컵 2018] 플레이-인 스테이지 주목해야할 ‘챔피언’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롤드컵 2018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시작됐다. 지난 서머시즌에는 속칭 싸움을 잘하는 브루저 메타가 유행하면서 많은 팀이 큰 변화를 겪었다. LCK의 그리핀처럼 메타의 영향을 받아 좋은 성적을 거뒀던 팀도 있었고 젠지처럼 자신 있는 원거리 딜러를 기용해 좋은 성적을 거둔 팀도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롤드컵을 앞두고 패치를 통해 다시 원거리 딜러가 사용될 수 있는 메타로 변화를 시도했고 그에 따라 많은 팀이 브루저보다는 원거리 딜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메타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격동하는 메타 속에서 우리가 선수들은 어떤 챔피언을 주로 준비했는지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 경기를 통해 알아보자.

■ 전국 우르곳 협회 드디어 활동 개시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 - 6경기 모두 등장(6경기 4픽 2밴), 승률 25%

첫 번째로 주목해야 할 챔피언은 탑 라이너로 기용되는 우르곳이다. 우르곳은 최근 메타에서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LCK 서머 결승전에서 5경기 동안 픽밴률 100%(4픽 1밴)를 보여 최근 메타에서 가장 중요한 챔피언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롤드컵 2018에서도 픽밴률 100%(6경기 4픽 2밴)으로 높은 픽밴률을 기록했다.

우르곳은 즉사기인 궁극기를 활용한 킬캐치 능력, 뛰어난 라인 정리 능력을 바탕으로 한 운영, 공격&방어가 모두 가능해 대세 픽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일반 공격 사거리가 375로 상대 라이너를 견제하기도 쉬워 라인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우르곳을 선택해서 모두 승리했던 것은 아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최근 메타에서 뛰어난 챔피언인 것을 증명했다. 리메이크 이후 대세픽인 아트록스와 함께 높은 픽밴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롤드컵 2018에서도 꾸준히 우르곳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노잼톤 또바나의 악몽이 떠오르는 아트록스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 - 6경기 모두 등장(6경기 1픽 5밴), 승률 100%

최근 메타에서 가장 핫한 챔피언을 고르라면 많은 유저가 아트록스를 꼽을 것이다. 리메이크 전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던 아트록스는 리메이크 이후 거의 모든 프로 경기에서 픽밴된다고 해도 될 만큼 많이 선택되는 챔피언이다. 이번 롤드컵에서도 아트록스의 인기는 여전해 우르곳과 함께 픽밴률 100%를 기록했다.

아트록스는 리메이크 이후 Q,W,E 스킬 모두가 중/단거리 싸움에서 좋고, 스킬 계수가 총 AD이기에 초중반에 강력한 대미지를 뿜어낼 수 있어 1티어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지금은 밸런스 패치로 인해 예전만큼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초중반 라인전만큼은 아직도 강력하다.

이에 많은 유저가 '노잼톤 또바나때처럼 특정 챔피언이 압도적인 픽률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종종 경기에 등장하는 우르곳과 달리 아트록스는 밴률이 높아 경기에 직접 등장하는 일이 적은 편이다.

■ 서포터들의 영원한 모스트 픽, 알리스타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 - 5경기 등장(4픽 1밴), 승률 100%

최근 가장 픽밴률이 좋은 서포터를 꼽으라고 하면 많은 유저가 알리스타를 선택할 것이다. 알리스타는 원거리 딜러를 보호하는 능력이 우수하고, W-Q스킬 연계를 통한 이니시에이팅 능력도 뛰어나 많이 사용되는 서포터다. 이번 롤드컵 2018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도 각 팀이 알리스타를 놓고 치열한 머리싸움이 이어졌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에서 알리스타를 선택한 팀이 모두 승리했으며, 각 경기에서 높은 킬관여율을 기록해 알리스타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줬다. 알리스타의 성능은 이미 오랜 기간을 거쳐 증명된 만큼 픽밴창에서 자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서진수 기자(sjs@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