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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식/공략-
- 김길주 등록일(수정) : 2017-11-16 17: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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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 시작된 북미 진출, 성공 여부는?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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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난 오브라이언을 앞세운 북미 진출
2017년 11월 15일, 리니지2 레볼루션이 북아메리카와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많은 사람이 우려했던 일본 시장을 성공적으로 접수한 후 최고의 글로벌 게임이 되기 위해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북미 광고 모델은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TV 토크쇼 사회자다. ‘콘솔 게임’ 화면 속에서 코난이 튀어나와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을 외치는 장면은 모바일 MMORPG가 생소한 북미 게임 시장에 이 게임이 미칠 파급력을 이야기하는 듯했다. 현재 코난이 등장한 광고들의 유튜브 조회 수는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총합 260만이 넘어가고 있다.
■ 수염이 난 휴먼? 리니지2 레볼루션의 현지화 작업
리니지2 레볼루션 글로벌 버전은 일본에서 성공했던 현지화 경험을 살려 캐릭터 외형, UI, 가이드, 시스템 등을 현지 사정에 맞게 변경하여 북미 유저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한다. 대표적으로 미청년이었던 휴먼은 거칠고 전사적인 느낌을 더 강하게 내기 위해 수염이 생겼다.
▲ 현지 사정에 맞게 변경된 휴먼, 더 거칠고 전사 느낌이 강해졌다.
▲ 오크 종족에 대한 떡밥 등장? 기존 영상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 추가된 인트로 영상과 튜토리얼로 북미 유저 흥미 UP!
게임 초반 스토리의 일부 변경으로 국내에서 미공개되었던 영상 튜토리얼이 북미에서 등장한다. 발디르(휴먼), 루시엔(엘프), 엘핀(드워프)과 킹핀(다크 엘프)의 대립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튜토리얼에서 이동법과 스킬 사용법을 배울 수 있으며 사전에 여러 기술을 체험하면서 게임에 대한 흥미를 돋게 해준다.
▲ 북미 버전에서 새로 추가된 인트로 영상과 튜토리얼.
■ 시작된 북미 진출, 국내와는 어떤 점이 다를까?
한국과 달리 글로벌 버전은 지역에 따라 나뉘게 된다. 지역변경 버튼을 통해 북미I, 북미II, 유럽, 오세아니아로 나뉘며 북미I은 아덴(01~04), 기란(01~04), 윈다우드(01~04), 북미II는 크루마(01~04)로 분류된다.
유럽은 켄라우헬(EU, 01~06), 데포로쥬(RU, 01~04), 디온(DE, 01~02), 글루디오(FR, 01~02), 그레시아(ES, 01), 오렌(TR, 01), 하딘(IT, 01)으로 가장 많은 서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세아니아는 바츠 서버 한 개만 존재한다.
▲ 오픈 첫날은 유럽 서버의 데포로쥬(러시아)가 가장 인기 있는 서버였다.
글로벌 클라이언트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언어 변경과 실시간 채팅 번역 기능이었다. 총 10개 국가의 언어가 지원되며 게임 내에서 채팅창의 번역 요청을 눌러 실시간으로 번역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나라와 언어가 함께하는 글로벌 버전인 만큼 의사소통에 문제를 줄여주기 위해 게임 내 지원되는 기능으로 상당히 신선했다.
▲ 번역 요청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으로 채팅이 번역된다. 가장 신선했던 기능!
트위치콘에서 선보였던 대규모 요새전의 영향이었는지 게임에 접속하자마자 빠르게 10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의 혈맹 홍보가 눈에 띄었다. 대규모 PvP 콘텐츠가 북미 시장에서도 통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 월드 채팅에 빼곡하게 채워지는 혈맹 홍보.
추가로 국내와 달리 북미 버전에서는 우편함에 소식지가 있었다. 모든 외부 보상을 우편함으로 받기 때문에 보상획득과 동시에 소식지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진행되는 이벤트를 빠짐없이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능이었다.
▲ 우편 보상을 획득하면서 진행 중인 이벤트와 게임 소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접속하면 받게 되는 다양한 보상, 리세마라가 가능하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북미 사전 예약 보상은 강화주문서 묶음 상자, 승급석 묶음 상자, A등급 연마제 선택 상자, 10만 아데나 상자, 1200 레드다이아 상자, C등급 집혼석 선택 상자(5개), B등급 전용 장비 선택 상자(5개), 정령탄(1000개), 피의 증거(100개), HP포션(100개), MP포션(100개), 룬 조각(500개)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어도 접속만 하면 1,200개의 레드다이아를 받을 수 있어 빠른 리세마라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내 일부 유저들은 북미 서버에서 시작하기 위해 접속과 캐릭터 삭제를 반복하며 미래 가치가 높은 엘리트 특성의 장비를 뽑기 위해 혈안이다.
▲ 사전예약 보상 1200 레드 다이아로 리세가 가능하며 보상 칭호는 추가 능력치가 없다.
사전예약 상자 말고도 Special Gift box를 추가로 받게 되는데 여기에선 특별 장신구 1개와 레드다이아 200개, 5만 아데나를 획득하게 된다. 특별 장신구의 이름은 ‘영광스러운 성자의 귀걸이’로 기본 능력치는 다른 장신구보다 높지만, 세트 옵션이 없어서 기념비적인 아이템으로 생각하면 된다.
영웅 등급의 ‘최초 개척자’라는 칭호는 사전 예약자만 받게 되지만 이 역시 기념비적인 명예 칭호로서 한정판임에도 능력치가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캐릭터 삭제 시 사라지는 칭호 때문에 리세마라를 망설이지 않아도 된다.
▲ 추억의 알파벳 모으기와 동시 진행되는 주간 접속 이벤트!
게임 내 이벤트는 오픈 기념 주간 보상과 신입 멘토: 아이멜의 교습소, 알파벳 모으기가 진행 중이다. 보통 한 달은 걸려야 받을 수 있는 월간 보상의 R등급 장비를 빠르게 줌으로써 게임을 조금 더 쉽게 풀어나가고 일주일간 개근시키면서 중도 이탈을 막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리니지2 레볼루션, 북미 시장에서도 통할까?
“호~~우!” 탑승펫을 처음 타본 흔한 외국형의 리액션(유튜버: Swifty).
일본 출시 때만큼의 큰 반응은 아니지만, 시차를 고려할 때 아직 속단하긴 이르다. SNG와 캐주얼 장르가 익숙한 북미 시장에서 모바일 MMORPG는 생소하기 때문인데 리니지2 레볼루션의 장점인 그래픽과 콘텐츠는 그동안 북미에서 보기 어려웠던 게임이므로 현지화 전략을 더 한다면 충분히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코난 오브라이언과 다른 유튜버들의 ‘홍보’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게이머인 코난 오브라이언도 인정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북미 진출에 성공하여 국내 게임의 청신호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리니지2 레볼루션을 지켜보도록 하자.
글: 김길주(kg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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