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3월 15일, 여의도에 위치한 글래드 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모바일 MOBA '펜타스톰'의 향후 일정과 모바일 e스포츠 도전에 나선다고 공개했다.
'펜타스톰'은 PC온라인에서 즐기던 MOBA 장르의 재미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게임으로, 탱커/전사/아처/마법사/암살자/서포터 등 6개의 직업과 22종의 영웅이 등장한다.
특히 막타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초반 라인전이 필요없어 기존에 등장했던 MOBA 게임들에 비해 평균 10~20분 내외에 승부가 판가름 날 정도로 게임의 스피드가 빠른 편이며, 1vs1, 3vs3, 5vs5 등 다양한 매칭 방식을 제공해 기다림 없이 언제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전설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린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들이 대거 참여해 '펜타스톰'의 이벤트 매치를 진행해 관심을 받았다.
이벤트 매치는 박태민과 김정민의 해설로 '펜타' 팀에 송병구, 이제동, 서지훈, 선호산, 보겸 '스톰' 팀에 이영호, 기욤 패트리, 강민, 로이조, 신동진이 한 팀이 되어 진행했다.
5vs5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 매치에서 선수들은 모바일 MOBA는 조작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섬세한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기본적으로 지원되는 퀵메시지와 음성채팅 기능을 활용해 온라인 MOBA만큼의 박진감 넘치는 팀 플레이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이벤트 매치는 이영호가 이끄는 '스톰' 팀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으며, 이영호는 "MOBA 장르의 게임은 약한 편인데, 펜타스톰은 쉽게 즐길 수 있고 빠르게 게임이 진행되어 인상깊은 게임이었다"고 '펜타스톰'을 플레이한 소감을 밝혔다.
넷마블게임즈는 '펜타스톰'을 2분기 정식 런칭한 이후, 초청전인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모든 유저들 대상으로 하는 토너먼트 대회, 정규 리그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리그 선발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규 리그'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연간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에 비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모바일 e스포츠 시장에 쉬운 게임성과 화려한 스킬과 전력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펜타스톰'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희 기자(cpdlsh@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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