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보스 콘텐츠 진행 시 가장 고민이 되는 요소가 바로 채널 이동 쿨타임이다. 모든 채널에 보스가 동시에 출현하지만, 한번 채널 이동시 120초의 쿨타임이 발생해 다른 채널의 보스가 죽는걸 묵묵히 눈으로만 봐야 하는 때가 자주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만 서버 제2의 나라 커뮤니티에서 쿨타임의 방해를 받지 않고 보스를 잡는 법이 공유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만 유저들이 사용하는 필드 보스 채널 이동 방식, 과연 어떤 방법인지 살펴보자.
■ 다른 지역으로의 순간이동엔 쿨타임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
같은 지역의 보스로 순간 이동시 채널 이동에 쿨타임이 생기지만, 다른 지역으로 순간이동 후 해당 보스가 있는 곳으로 재차 순간이동하는 ‘2중 순간이동’엔 채널 이동 쿨타임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를 이용한 유저들의 채널 이동 방식은 다음과 같았다.
① 필드 보스가 사망하는 즉시 파티장·파티원이 모두 에스타바니아로 순간이동한다.
② 파티장은 파티원이 에스타바니아로 이동한 것을 확인한 후 필드 보스 메뉴의 파티 순간이동 기능을 사용한다.
(※이때, 파티원들은 바로 따라서 순간이동을 하지 말고 잠시 기다려야 한다)
③ 이후 파티장이 보스가 있는 채널로 이동하면 다시 한번 순간이동 변경을 묻는 버튼이 출현하며, 이때 따라서 순간이동을 사용한다.
해당 공략을 공유한 해외 유저는 이 방법을 활용해 좀 더 높은 효율의 보물 상자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번거로운 과정과 더 많은 골드 소모가 단점
일반 채널 이동 방식과 달리 다른 지역으로 한번 더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파티원이 순간이동을 완료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추가된다. 또한 순간이동 횟수가 늘어난 만큼 순간이동에 소모되는 골드도 증가하는 단점이 생긴다.
숙련된 파티원들과의 호흡, 그리고 늘어나는 골드 소모까지 감수해야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필드 보스 공략에 상당한 열정을 가진 유저만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파티장의 채널 이동까지 기다리는 파티원의 모습
다소 불편한 방법이긴 하지만, 시간이 촉박한 필드 보스 콘텐츠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해외 유저들의 노력과 연구로 나온 비법이란 점이 인상적이다. 전투력 강화를 위해 매일 열심히 필드 보스에 출석하는 유저들에게 액세서리와 강화석 획득의 행운이 깃들길 기원한다.
글 / 장진욱 기자 (jjw2@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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