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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등록일(수정) : 2019-01-16 16:35:31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 첫 아덴 성혈전, 성공 전략과 핫이슈 모아보기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리니지2 레볼루션의 모든 혈맹 중 최강을 가리는 ‘아덴 성혈전’이 1월 12일 종료됐다. 우승 혈맹은 그레시아R1 서버의 ‘파멸’ 혈맹으로 진출한 조마다 상위권은 아니었지만 준비한 전략을 성공시키며 아덴성을 차지했다. 아래 내용을 통해 ‘파멸’ 혈맹의 우승 전략과 3주간 진행된 아덴 성혈전의 다양한 이슈를 살펴보자.

▲ 아덴성의 첫 주인은 그레시아R1 서버의 ‘파멸’ 혈맹이다.

■ 1라운드 아덴성 외곽 거점, 동맹과 함께 입찰하라!

아덴 성혈전 1라운드는 탐욕의 전당에서 획득한 황금 주화를 기부받아 상위 입찰한 혈맹들이 진출하는 방식이다. 1라운드 확인 결과 특이한 점은 서버가 같은 두 혈맹이 한 거점에 동시 입찰한 모습이다. 즉, 4개 혈맹이 부딪히는 1라운드에서 다른 서버와 동맹은 불가능하므로 동맹 및 연대 플레이를 하기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 같은 서버의 두 혈맹이 한 거점에 동시 입찰한 곳은 12개 거점 중 7개다.

실제로 아덴 성혈전을 차지한 그레시아R1 ‘파멸’ 혈맹도 동맹 혈맹인 그레시아R1 ‘BEST’ 혈맹과 함께 서문 2거점에 동시 입찰하여 1라운드를 2대 1로 진행, 무난하게 2라운드에 진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 1라운드 아덴성 외곽 거점은 4개 혈맹이 충돌, 동맹 혈맹이 있다면 진출 확률이 높아진다.

1라운드는 랜덤한 시간 집결지에 생존한 혈맹원 등급에 따라 점수를 획득한다. 이때 군주는 20점을 획득하지만, 적에게 사망 시 30점을 내주게 되므로 집결지의 군주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2라운드 아덴성 정원, 최후의 순간 깃발 점수가 중요!

아덴 성혈전 2라운드 아덴성 정원은 4개 혈맹이 격돌하며 종료 시간까지 가장 많은 깃발을 획득한 혈맹이 승리한다. 깃발은 여신의 깃발(5점), 기마병의 깃발(3점), 병사의 깃발(1점)로 각기 다른 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혈맹에 빼앗긴 깃발도 반복해서 탈환할 수 있다.

전투는 15분간 진행되고 맵 곳곳에 존재하는 깃발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길목을 막고 있는 철문을 파괴해야 한다. 철문을 부숴도 지나가지 못하거나 게임이 종료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프리 시즌인 만큼 문제를 해결하고 정식 시즌에는 개선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서문, 남문, 동문의 1~4 거점 승리 혈맹이 한 조로 편성되어 2라운드 전투를 펼친다.

▲ 종료 시간 가장 많은 깃발 점수를 획득한 혈맹이 승리하며 깃발은 혈맹끼리 빼앗을 수 있다.

2라운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서로 빼앗는 점수 방식에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의 혈맹이 1점을 획득했다면 상대는 1점을 잃기 때문에 실제로는 깃발을 뺏긴 혈맹에 2점 더 앞서게 되는 것이다.

▲ 높은 점수의 깃발 위주로 혈맹원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지 출처 - 플라TV)

▲ 종료 시간 직전 여신의 깃발을 가진 혈맹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

(이미지 출처 - 플라TV)

따라서 가장 큰 점수를 보유한 여신의 깃발은 획득할 경우 5점을 얻더라도 실제로 뺏긴 혈맹과는 10점이라는 큰 격차가 벌어진다. 프리 시즌에서 각 혈맹이 약 10점대를 유지하며 접전을 펼친 것을 볼 때 5점짜리 여신의 깃발을 종료 직전까지 보유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3라운드 아덴성 각인실, 아덴성의 주인을 가리는 최종 공성전!

3라운드 공성전에 최종 진출한 혈맹은 캐리비안 해적(아덴R2), 파멸(그레시아R1), 스파르타(오렌R1) 3개 혈맹이다. 첫 프리시즌이기 때문에 수성 팀이 없는 상태로 시작하며 전투는 30분간 진행된다. 성물을 먼저 각인하는 혈맹이 승리하며 본진에 위치한 공성 기지가 파괴된 혈맹은 패배한다.

▲ 3라운드에 최종 진출한 3개 혈맹은 아덴성 각인실에서 공성전을 펼치게 된다.

▲ 성물 각인에 성공한 혈맹이 승리하며 전투 도중 공성 기지가 파괴된 혈맹은 패배한다.

우승한 그레시아R1 서버의 ‘파멸’ 혈맹은 첫 아덴 성혈전임에도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약 3분간 성물 각인을 할 수 없다는 제한 메세지가 뜨고 혈맹들이 서로의 공성 기지를 공격하는 사이, 각인 제한이 해제되는 시간에 맞춰 ‘파멸’ 혈맹 전원이 성물로 달려 각인에 성공한 것이다.

▲ 제한 시간 동안 성물 각인이 불가능하므로 그동안 혈맹들은 서로의 공성 기지를 파괴하려 한다.

(이미지 출처 - 플라TV)

▲ 혼잡한 전투 중 각인 제한 해제 시간에 맞춰 전원이 달리는 전략으로 아덴성을 빠르게 차지한 파멸 혈맹.

(이미지 출처 - 플라TV)

그레시아R1 ‘파멸’ 혈맹의 우승은 트레져헌터의 은신을 통한 상대 공성 기지 정찰, 각 파티를 담당한 6명의 간부진이 마이크를 활용한 오더, 맡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혈맹원들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상위권의 혈맹 전투력은 아니었지만 빠른 상황 판단과 전략으로 우승한 파멸 혈맹의 다음 아덴 성혈전 전략을 기대해보자.

■ 아덴성의 주인이 받게될 막대한 보상은?

3주간의 대장정 끝에 아덴성을 차지한 혈맹은 ‘어둠의 성’과 ‘빛의 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성타입에 따라 전용 칭호, 코스튬, 망토, 탑승펫 등 특별한 혜택을 받게 된다. 아덴 성혈전 최초 우승자인 그레시아R1 ‘파멸’ 혈맹은 어둠의 성을 선택했다.

▲ 선택한 성타입에 따라 받게 되는 혜택 목록.

▲ 빛의 성(위)과 어둠의 성(아래) 전용 탑승펫, 망토, 코스튬.

빛의 성을 선택할 경우 아덴성 성주가 있는 서버에만 서버 버프가 발동하며 15분간 공격력과 방어력이 15% 상승하는 마그나딘 동상 버프를 유저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추가 세금도 받지 않으므로 빛의 성을 선택한 혈맹은 전서버 유저들에게 이로운 혈맹이 될 수 있다. 또한 빛의 아덴성주는 아덴성 상점에서 더 많은 혈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 빛의 아덴성주는 아덴성 상점에서 더 많은 혈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어둠의 성’을 선택하면 전서버에서 세금을 받기 때문에 막대한 다이아를 손에 거머쥘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유저가 ‘어둠의 성’ 혈맹원을 PK 해도 카오가 쌓이지 않으므로 해당 서버에서 많은 공격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마그나딘 동상 버프가 유료로 바뀌어 이용하려는 유저들은 레드 다이아 100개를 소모해야 한다.

▲ 아덴성이 어둠의 성일 경우, ‘마그나딘 동상 버프’는 레드 다이아 100개를 내고 사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기존에 바로 이용할 수 있었던 ‘탐욕의 전당’ 핫타임은 노역의 징표를 어둠의 아덴성주에게 바쳐야만 이용할 수 있으며 어둠의 성으로 인해 해당 혈맹을 제외한 전서버 유저들의 혜택이 줄어들기 때문에 어둠의 성을 선택한 혈맹은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받을 수 있는 막대한 혜택으로 인해 아덴성의 성타입은 성주가 바뀌더라도 당분간 어둠의 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탐욕의 전당’ 핫타임은 어둠의 아덴성주에게 ‘노역의 징표’를 납부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헝그리앱 닉네임 ‘미인소환막대’님)

아덴성을 차지한 혈맹뿐만 아니라 참전 혈맹 및 황금 주화로 기부에 참여한 유저들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라운드별 순위에 따라 참전 혈맹들은 대량의 레드 다이아를 혈맹 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개인 보상으로는 대량의 아데나, 고대 아덴성의 유물, 각성석 선택 상자, 승리 칭호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참고로 ‘고대 아덴성의 유물’에서 획득 가능한 아이템은 결정체 1500개~2000개(무기, 방어구, 장신구), 미확인 레시피(무기, 방어구, 장신구), 특성의 돌(R, SR), SR등급 망토 초월의 돌, SR등급 탑승펫 초월의 돌, 미확인 비즈 3개~5개, 월드 보스 소환석, 축복받은 강화주문서 선택 상자 1~2개다.

▲ 아덴 성혈전 라운드별 획득할 수 있는 개인 보상 및 혈맹 보상.

탐욕의 전당에 입장할 수 있는 요새와 성을 보유하고 있는 혈맹은 아덴 성혈전에 진출하는 혈맹에게 황금 주화를 기부하여 기부 보상과 해당 혈맹의 성적에 따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 탐욕의 전당에 입장 가능한 혈맹은 황금 주화를 기부하여 기부 보상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아덴 성혈전은 최상위 콘텐츠인 만큼 참여할 수 있는 유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3라운드 진출 혈맹을 맞추는 5억 아데나 이벤트로 미참여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프리 시즌인 만큼 기존 공성전 축제처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의 가능성도 열려있다. 끝으로 아덴성을 차지한 혈맹이 또다시 어둠의 성을 선택할지 다가올 다음 아덴 성혈전을 기대해보자.

김길주 기자 (kgj@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