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의 해가 가고 새로운 정규력인 용의 해가 발표됐다. 이번 용의 해에서는 하나의 스토리로 진행되며, 그에 맞춰 새로운 카드팩도 발매된다. 용의 해 첫 번째 확장팩은 라팜, 하가사, 토그웨글, 박사 붐, 부인 라줄이 힘을 모아 반격을 가하는 ‘어둠의 반격’이다.
이번 확장팩은 지금까지 등장했던 악당들이 힘을 모아 반격을 펼치는 내용으로 라팜이 부인 라줄과 함께 악당 우두머리들을 모아 악의 연합 ‘잔.악.무.도’라는 악의 단체를 만들어 계략을 꾸미는 스토리다.
어둠의 반격은 메인 티저 영상 외에 부인 라줄과 토그웨글의 만남을 시작으로 박사 붐과 라팜의 등장까지 4개의 에피소드 영상이 준비돼 유저들에게 단순한 신규 카드팩 추가가 아닌 새로운 스토리를 즐기는 재미를 준다.
■ 악의 연합 ‘잔.악.무.도’와 달라란의 수호자
1) 악의 연합 ‘잔.악.무.도’ - 전사, 흑마법사, 도적, 주술사, 사제
라팜을 중심으로 한 ‘잔.악.무.도’는 폭탄광 붐(전사), 대악당 라팜(흑마법사), 강도왕 토그웨글(도적), 늪지여왕 하가사(주술사), 부인 라줄(사제)로 구성된다.
대악당 라팜은 악의 연합 주축 카드로 도발, 7코스트, 7/8 카드로 전투의 함성 효과로 손과 덱에 있는 모든 하수인을 전설 하수인으로 바꿔준다. 황금 원숭이 석상과 비슷한 카드로 그때 악당으로 등장했던 대도 라팜이 비슷한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2) 악의 연합 ‘잔.악.무.도’의 키워드 -졸개, 계략
‘잔.악.무.도’에 속한 직업은 자신들이 등장했던 확장팩이나 모험 모드 콘셉트의 카드를 사용하게 된다. 대악당 라팜이 황금 원숭이 석상과 비슷한 능력을 얻은 것이며, 처음 등장한 부인 라줄은 금단 키워드를 가진 카드를 사용하게 된다.
새로운 키워드로는 악의 연합 ‘잔.악.무.도’에 속한 직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졸개, 계략이 추가된다.
졸개 카드는 1코스트 1/1 카드로 구성됐으며, 소소하지만 유용한 옵션을 가진 카드를 얻을 수 있는 효과다. 피해 2를 주거나 카드를 한 장 뽑는 등 좋은 옵션을 가진 카드들인 만큼 게임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키 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졸개 카드는 총 5종류이며, 이세라의 꿈 카드와 같은 토큰 카드다.
계략 카드는 카드를 뽑은 이후 손에 들고 있으면 매 턴 강해지는 카드로 속칭 존버 플레이에 특화된 카드다.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을 설정하고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카드지만, 카드를 뽑지 않으면 효과가 상승하지 않는 만큼 후반부에는 효율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 악의 연합 ‘잔.악.무.도’의 반격이 시작된다.
3) 달라란의 수호자 - 마법사, 성기사, 사냥꾼, 드루이드
달라란의 수호자는 마법의 도시 달라란을 수호하는 만큼 마법과 관련된 능력을 사용하게 된다. 카드가(마법사), 성기사, 사냥꾼(베리사 윈드러너), 드루이드가 달라란의 수호자로 등장한다.
마법사의 전설 카드로는 마법사들의 수장이자 아제로스 최고의 마법사인 칼렉고스가 등장한다. 칼렉고스는 10코스트 4/12 카드로 자신의 턴마다 처음 사용하는 주문의 비용이 0이 되고 전투의 함성 효과로 주문을 하나 발견한다.
4) 달라란의 수호자 키워드 - 이중 주문
달라란은 마법사들의 도시인 만큼 마법 능력이 뛰어나다는 콘셉트를 반영해 이중 주문 키워드를 사용하게 된다.
이중 주문은 하나의 주문을 사용하면 이중 주문 키워드가 사라진 카드가 손으로 돌아오게 된다. 잔상과 비슷하지만, 턴이 끝나도 사라지지 않아 원하는 타이밍에 그 주문을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카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중 주문 카드를 2장 넣으면 같은 주문을 최소 4번까지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달라란의 주민들
달라란은 예전부터 많은 유저와 주민이 모여있는 곳인 만큼 어둠의 반격 중립 카드로 달라란 주민들이 추가 된다. 주문각인 보석 세공사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인 판다리아의 안개, 군단에서 등장해 많은 원성을 샀던 노미가 이번 카드팩에 등장한다.
노미는 전투의 함성 효과로 내 덱에 카드가 없으면 6장의 6/6 정령을 소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주문각인 보석 세공사는 상대방이 많은 대미지를 주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기본 능력치도 좋아 3/4 바닐라 하수인으로 활용해도 좋다. 달라란 중립 카드들은 적을 괴롭힐 수 있는 유용한 카드들이 많으며, 재밌는 카드들도 많다.
토그왜글, 하가사, 박사 붐, 라팜, 점술사로 구성된 악의 연합이 지금까지 실패를 이겨내고 계략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4월 10일에 출시될 신규 확장팩 ‘어둠의 반격’을 통해 만나보자.
서진수 기자(sjs@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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