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타겟 미소녀 RPG '방치소녀'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위드허그가 지난 21일 출시한 모바일 RPG '방치소녀'는 성인풍 그래픽과 틈 날 때 잠깐씩 즐길 수 있다는 캐주얼한 방식 덕분에 일상이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모바일RPG들이 화려한 전투를 강조하는 반면 '방치소녀'는 과거 머드게임을 연상시키 듯 텍스트로 전투 현황을 전달한다. 이런 단순함이 직장인들에겐 눈이 피로하지 않은 편안함을 준다는 후문이다.
요즘 등장하는 모바일게임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활발한 소통도 강점으로 꼽힌다. 플레이 자체에 손이 많이 가지 않기 때문에, 게임 내 채팅방에선 게임에 대한 문답부터 일상적 이야기까지 다양한 사연들이 오간다.
방치형이라는 컨셉에 관심을 느껴, 플레이하고 있다는 30대 직장인 S씨는 "다른 모바일 게임에 비해 시간 소비가 적다는 부분이 큰 장점이다. 특히 채팅방에서 성인들만의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라고 말한다.
서비스 회사인 위드허그 측 관계자는 "18세 이상 이용가 게임인 만큼 3040 성인 유저들이 많이 접속하고 있다. 45레벨을 달성하면 이용할 수 있는 두근두근 콘텐츠를 비롯해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은밀한 콘텐츠가 많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신상호 기자 (ssh@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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