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주 헝그리앱 모바일 게임 순위는 이펀컴퍼니의 권력 The Rules(이하 권력)가 1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선게임즈의 클랜즈: 달의 그림자(이하 클랜즈), 카카오게임즈의 음양사 for Kakao(이하 음양사)도 중위권을 유지하며 RPG 장르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심동글로벌의 소녀전선은 이벤트 효과가 그리 오래 가지 못하면서 6위까지 물러났다.
이펀컴퍼니의 권력이 지난 주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이번 주는 2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가 모두 큰 폭으로 변화했지만 권력의 순위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다만 최근 상승세를 띠고 있는 로드 모바일과 클랜즈가 있어 1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5위권 밖에서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하고 있는 극무쌍도 변수가 될 것으로 짐작된다.
아이지지닷컴의 로드 모바일이 3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로드 모바일은 2주 전 구글 플레이스토어 베스트셀러 프로모션에 참여하고 영화배우 권혁수를 홍보 모델로 선정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이번 순위 상승은 그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작이 많아 2위 수성에 먹구름이 끼고 있는 모습이다.
시선게임즈의 클랜즈는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하면서 3위 자리를 꿰어 찼다. 정식 출시와 함께 38위를 기록한 클랜즈는 약 나흘만에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클랜즈는 순위표 안에 있는 게임 중 출시일이 가장 늦어 유저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태이기에 더욱 순위가 높아질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음양사가 4위로 하락했다. 음양사는 지난 주 2위였으나 로드 모바일과 클랜즈의 상승세에 밀려나 4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대규모 업데이트도 진행했지만 순위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슈퍼셀의 클래시로얄이 5위로 한 주를 마쳤다. 클래시로얄은 지난 주 5위에서 4위와 6위로 오르락내리락했지만 일요일 가까스로 5위를 기록해 이번 주도 순위권에서 자리를 지켰다. 그간 3위 안쪽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던 게임이었으나 이제는 상승세의 게임들에 치여 5위마저 양보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다음 주에도 이런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주는 순위권 안에 5종의 RPG가 자리하면서 RPG의 강세가 도드라지는 모양새였다. 다음 주 게임 순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하겠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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