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하다~ 욕 하지마~"를 외쳤던 그가 이번에는 "진격하라~! 나를 따르라~!고 크게 소리 쳤다.
남성 듀오 캔(CAN)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배기성이 삼국지 게임의 홍보모델로 변신했다.
모바일 RPG '삼국지 천하무적'을 서비스할 예정인 비트게임은 이 게임의 홍보 모델로 배기성 씨를 기용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삼국지는 잊어라! 새로운 삼국지의 시대를 맞이하라!"는 슬로건 이외에 '삼국지 천하무적'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배기성' 뿐이다. 삼국지 게임을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다양한 추측들이 난무한다.
비트게임 관계자에 따르면, "삼국지 게임의 역사를 새롭게 바꿀 만한 대작 삼국지다. (궁금하시겠지만) 실제 출시 전까지는 게임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을 계획"이라며 신비주의 전략을 폈다.
배기성은 연예계에서도 유명한 게임 마니아 중 한 사람이다. 특히 온라인게임 리니지2에서는 상당한 고렙 유저로 알려져 있다. 2011년에는 엔씨소프트로부터 리니지2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할 만큼 친게임파 연예인이다.
이번 '삼국지 천하무적'의 홍보모델을 수락하게 된 동기에 대해 그는 "삼국지를 워낙 좋아하는 데다가, 잠깐 즐겨봤지만 한 순간에 빠져들었다. 이 게임이라면 출시 후에도 열심히 플레이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트게임 관계자는 "무거운 장비(張飛) 갑옷을 입고 몇시간동안 홍보 촬영에 임했던 배기성 씨는 장비의 호랑이수염이 얼굴에 붙지 않자, 자신이 직접 얼굴에 수염을 그리는 열의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삼국지 천하무적은 현재 모비, 루팅, 찌에서 사전등록을 받고 있으며, 사전등록자에겐 3,000원보와 체력 200, 스페셜쿠폰이 혜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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