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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영 등록일(수정) : 2018-03-15 15:42:56
[모바일] [취재] 인디인의 축제 ‘BIC 2018’, 올해는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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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페스티벌 서태건 조직위원장

BIC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오늘(15일) 선릉 디캠프 6층에서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Busan Indie Connect Festival, 이하 BIC) 2018의 설명회를 개최했다.

BIC는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부산의 인디 게임 페스티벌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BIC에는 국내 유수의 인디 게임 개발 팀 외에도 해외 인디 게임 퍼블리셔가 일부 현장에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디볼버 디지털'과 '니칼리스'가 참석해 퍼블리싱 중인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서태건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사전 스폰서도 상당히 많이 확정되었고, 호응해 주시는 분들도 많은 듯하다. 행사의 주인공인 인디 게임 개발자 여러분들의 큰 도움과 관심 덕이라 생각하고,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행사의 외형적인 부분을 확대하기 보다는 내실을 다져 글로벌 인디 게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BIC는 기존 참가했던 북미의 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 니칼리스와 디볼버 디지털 외에도 게임 플랫폼 서비스 ‘탭탭’, 자동완성형 모바일 게임 서버 ‘뒤끝’, CJ E&M 다이아TV가 얼리버드 스폰서로 참가한다.

BIC위원회는 네이버 게임판과 협업, 인디게임과 관련된 포스팅을 올리거나 국내 인기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인디게임 개발자 미트 업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며 향후 해외 게임쇼와도 함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3년간 BIC에는 총 34개국의 인디게임 개발자가 참석했으며, 874개 작품이 PC, 모바일, 콘솔, VR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품됐다. 관객 또한 2천명에서 지난해 1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 BIC 또한 지난해처럼 유료 입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BIC는 올해 핵심 가치인 ‘개발자들을 위한 게임 행사’를 바탕으로 이를 발전, 확장해 규모를 키워 나간다. 먼저 개발자들을 위해 기존 3일이었던 일정을 4일로 늘렸다. 해당 일정에는 개발자, 개발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 관련사 등이 참석해 다양한 토론과 의견 교환이 가능하다.

또 선배 인디 개발팀의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버프스튜디오나 아이들상상공장, 별바람스튜디오가 주축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지원금을 통해 미니 개발자 부스를 설립한다. 미니 개발자 부스에는 심사에서 탈락한 학생 작품 일부를 전시할 계획이다. 또 출시된 지 1년이 지나 기준에 미달하는 게임도 별도 판매 부스를 통해 참가 가능하다. 최대 판매 비율은 전체의 20%다.

이 밖에도 인디 게임 사용자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스팀 큐레이션 서비스를 진행하며 DIA TV의 유튜버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텀블벅과 연계해 창작자와 후원자를 이어주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BIC 2018의 참가 접수는 오늘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참가작 발표는 7월 말로 예정하고 있다. 행사는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