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는 헐리우드 박스오피스 2위에 빛나는 애니메이션 ‘넛잡’의 캐릭터 버디를 만날 수 있는 인터렉티브 VR 애니메이션 ‘버디 VR’을 오늘(14일) 청담동 엠큐브에서 공개했다.
버디 VR은 넛잡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되어 버디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통하고, 추억을 쌓으며 심술 많은 어린 아이 ‘헤더’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신과함께’의 김용화 감독, 중국의 서극 감독 등과 함께 합을 맞췄던 3D/VFX 전문 프로듀서 채수응 감독도 함께했다.
넛잡은 헐리우드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레드로버가 제작했다. 2014년 1월 북미 전역에서 개봉한 넛잡은 9월 글로벌 흥행 수익 1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2017년 8월 넛잡 시즌 2 또한 글로벌 개봉했다.
레드로버 오성 팀장은 “VR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나 장르의 편중이 심하고, 캐릭터 중심의 킬러 콘텐츠가 부족해 이를 목표로 버디 VR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영상의 단편성을 해소하기에도 VR이 적당했다고 오 팀장은 전했다.
또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활용해 계속해서 VR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생각이다. 향후 작품에서는 유저가 캐릭터를 터치하는 기술을 넘어 캐릭터가 유저를 터치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버디 VR은 오는 4월 VR/AR 엑스포에서 공개되며, 향후 VR 테마파크와 시어터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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