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PUBG)의 이스포츠 리그 파일럿 시즌의 제작 계획을 오늘(23일) 발표했다.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는 “그간 10년 가까이 e스포츠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e스포츠에는 콘텐츠가 부족하지 않은가, 또 보는 것으로서의 재미와 의미는 크지 않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한국이 e스포츠 산업을 선도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고민이 속시원히 해결되지 않았으나 PUBG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 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에 기대가 크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1개 시즌 3개 스플릿으로 진행된다. 각 스플릿은 4일로 구성되며 총 3개 라운드가 진행된다. 모든 스플릿을 거친 뒤 최종 결승 진출자를 결정하며, 약 2개월간 진행된다. 스플릿 예하 1일에는 매일 스쿼드 3라운드와 솔로 1라운드로 진행된다. 솔로는 스쿼드 진출자 80명이 진행한다.
리그는 주 2회 오후 7시부터 홍대 인근 아프리카TV 오픈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리그에는 예선을 거친 한국의 18개 팀과 중국 2개 팀을 합쳐 총 20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리그의 중계진으로는 오랜 기간 이스포츠계에 몸담은 박상현 캐스터와 김동준 해설, 게임 BJ 출신 해설자 '지수보이' 김지수가 호흡을 맞춘다. 세 사람은 과거 아프리카에서 진행한 PUBG 멸망전, PUBG 아프리카TV 인비테이셔널 등에서 함께 해설을 맡기도 했다.
아프리카TV는 프로리그 이외에도 BJ들이 참가하는 ‘PUBG 멸망전’. 게릴라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PUBG 스크림' 등 다양한 이벤트 매치가 상시 진행된다.
이번 리그의 참가 신청은 오는 12월 1일부터 진행되며 12월 9일부터 이틀간 예선전이 계획되어 있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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