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게이밍이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롤챔스 스프링 2017에서 초장기전 끝에 2:1 승리를 가져가며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첫 세트 양 팀은 18분까지 탐색전을 지속했다. 진에어는 바다 드래곤을 차지하고 바텀 라인 교전을 펼쳐 '고릴라' 강범현을 제압했다. 롱주는 진에어의 과감한 운영에 바텀 1차 타워와 포탑 선취점까지 내줬다. 진에어는 21분 교전에서 3킬을 기록해 크게 앞섰다. 미드 라인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진에어는 내셔 남작을 차지했고, 이득을 키웠다. 롱주는 40분 진에어의 공세를 막아보려 했지만 힘의 차이를 극복할 수 없었다. 첫 세트는 진에어가 가져갔다.
2세트부터 롱주의 반격이 시작됐다. 3분 '크래쉬' 이동우가 '엄티' 엄성현을 잡고 선취점을 달성했다. 진에어는 교전을 통해 '프레이' 김종인을 제압했지만 '쿠잔' 이성혁을 내주고 말았다. 롱주는 바텀 라인 교전에서 강범현이 잡혔으나 '플라이' 송용준의 지원으로 3킬을 기록했다. 롱주는 28분 내셔 남작을 획득하고 3킬을 기록해 상대의 외곽 타워를 모두 파괴했다. 롱주는 37분 억제기를 모두 파괴하고 장로 드래곤을 차지한 뒤 경기를 끝냈다.
3세트 진에어와 롱주는 각 1킬씩을 나눠가지며 게임을 시작했다. 12분 이동우는 바텀 라인을 기습해 '테디' 박진성을 잡았다. 15분 진에어는 바텀 라인에서 김종인을 묶으며 유리한 교전을 펼쳤지만 송용준의 합류에 대패했다. 롱주는 포탑 선취점을 획득하고 유리한 경기를 이어갔다. 진에어는 37분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고, 반격에 나섰다. 롱주는 미드 억제기까지 내주고 말았다.
44분 롱주는 미드 라인으로 진입해 넥서스를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진에어는 52분 장로를 내주고 내셔 남작을 차지했지만 선뜻 공세로 나서지 못했다. 62분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롱주는 장로 드래곤까지 빼앗았고, 진에어의 모든 억제기를 파괴했다. 66분 재정비를 마친 롱주는 지속적으로 대치해 넥서스 타워를 밀어냈고,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롱주는 2대 1로 승리해 공동 4위에 올랐다. 진에어는 2연패로 단독 10위로 밀려났다.
현재까지의 2017 롤챔스 스프링 순위
1위 - KT 롤스터 (2승 0패, +4)
2위 - SKT T1 (1승 0패, +2)
3위 - 아프리카 프릭스 (1승 0패, +1)
공동 4위 - 롱주 게이밍 (1승 1패, ±0)
삼성 갤럭시 (1승 1패, ±0)
공동 6위 - 락스 타이거즈 (1승 1패, -1)
bbq 올리버스 (1승 1패, -1)
공동 8위 - 콩두 몬스터 (0승 1패, -1)
MVP (0승 1패, -1)
10위 - 진에어 그린윙스 (0승 2패, -3)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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