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일만에 스피디하게 정상에 올랐던 '스톤에이지 월드'가 1주일만에 1위를 내줬다.
예상 밖의 결과라 생각되지만, 다시 정상을 차지한 게임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라면 수긍할 수밖에 없다.
날씨가 무더워지기 시작하면서, 게임에서라도 시원하게 질주하고픈 욕망이 드는 요즘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다시 액셀을 밟기 시작했다. 넥슨은 1주일 전 날렵한 유선형 디자인의 신규 카트 '제노'와 비치 해변 기차, 월드 그리스의 휴일 등 새로운 트랙을 업데이트했다. 시의적절한 업데이트가 정상 탈환에 기여했을 것 같다.
스톤에이지 월드도 오늘(7월 3일) 레이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추격에 나섰다. 레이드 콘텐츠인 '기계 침입'은 게임 속 니스 대륙에 침입한 기계 펫을 물리쳐야 하는 개인전 성격이다. 정상을 차지하는 것만큼, 힘든 것이 그 자리를 유지하는 일이다.
삼국지 모바일게임 '그랑삼국'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위를 유지했다. 삼국지 열풍은 게임 시장에선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영원한 히트 아이콘이라 할 만하다. 그랑삼국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7월 3일 18시 기준)에선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얼마전 무섭게 순위를 치고 올라왔던 여성향 궁중RPG '궁3D'는 또 다시 6위로 점프했다. 이번 순위 상승은 신규 영웅 '이백'의 업데이트와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거기에 천생 재능, 고급 정탐, 모략 등 아기자기한 생활형 스킬 추가도 한 몫했다.
AFK 아레나는 두 계단 하락해 10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국민MC 유재석을 홍보 모델로 기용하며, 이미지 쇄신에 나서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호감형 연예인 유재석은 다양한 방식으로 'AFK 아레나'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10위권 밖에선 소리소문 없이 국내 출시한 스퀘어에닉스의 유명 IP '로맨싱사가 리유니버스'가 60계단을 올라 19위에 랭크됐다. '로맨싱사가' 시리즈 30주년 기념작으로 획기적인 전투 시스템을 갖춘 작품이지만, 유명세에 비해 조용한 출시가 아쉽다.
다음주에는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삼국지혈전'이 7월 7일 같은 날 출격한다. 두 게임은 '스톤에이지 월드'와 '그랑삼국'을 목표로 열심히 달릴 것 같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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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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