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째주 손흥민을 앞세운 '피파모바일'은 헝그리앱 랭킹 사상 유례가 없는 급상승을 보였다.
146위에서 9위까지 무려 137계단을 한 주만에 초고속으로 올라왔다. 무시무시한 상승세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위협할 지도 모른다고 예측한 바 있다.
말이 씨가 된 모양이다. 6월 3째주 헝그리앱 랭킹에선 파이팅 넘치는 손흥민의 썸네일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턱밑까지 육박했다.
1위 재도약을 향해 달리던 '뮤 아크엔젤'은 쌩~ 지나간 '피파모바일'의 꽁무니를 바라보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뮤 아크엔젤'이 '피파모바일'에 쉽게 2위를 내준 건 아니었다. 6월 12일부터 15일까지는 안간힘을 다해 2위를 지켰다. 16일부터 두 게임이 격차가 벌어졌다.
탄력을 받은 '피파모바일'은 축구팬들의 시선을 끄는 다양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스웨덴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닮은꼴로 화제가 됐던 배우 신현준이 출연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른바 '신라탄' 전략은 '뮤 아크엔젤'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릴 수 있을까.
지난주 3위까지 올랐던 '폴아웃 쉘터 온라인'은 넥슨 형제(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모바일)의 기에 눌려 이번주는 5위로 조용히 내려앉았다.
여성향 궁중 RPG '궁3D'의 상승세도 매섭다. 2005년 영화 '왕의 남자'에서 궁중 광대역으로 열연했던 이준기가 홍보모델로 기용돼, 모바일게임 '궁3D'와 묘한 매칭을 이뤘다. 그간 큰 연관성 없는 연예인들이 홍보모델로 등장했던 모바일게임들과는 엄밀한 차별을 뒀다. 이준기의 효과였을까. 궁3D는 지난주 62위에서 9위까지 상승했다.
라이엇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는 출시 후 10위권 밖에서 머무르는 날이 많았으나, 다시 10위에 진입했다.
다음주엔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월드'의 성적이 차트에 본격 반영된다. 출시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한데다가 앱스토어 매출 톱 3에 올랐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모바일 등과 펼칠 다음주 불꽃 경쟁이 기대된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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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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