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질주할 것만 같았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3주만에 급 브레이크를 밟았다.
카트라이더를 멈추게 한 괴력의 주인공은 웹젠의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이다. 지난달 27일 출시 후, 심상치 않은 기운을 보였던 '뮤 아크엔젤'은 기여코 사고를 쳤다.
'뮤 아크엔젤'은 6월 2일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오른 후, 다음날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3위에 올랐다.
2018년 6월 출시된 웹젠의 또 다른 ‘뮤(MU)’ IP 기반 모바일게임인 ‘뮤 오리진2’가 일주일 만에 매출순위 2위에 오른 때와 비슷한 상승세다. 뮤 오리진2는 출시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출 순위 20위권에 끼어 있다. 뮤 시리즈는 장기 흥행 DNA를 듬뿍 갖고 있는 듯하다.
뮤 아크엔젤은 이미 1년치 분량의 콘텐츠를 확보해둔 상태다. 게임 속 최상위 아이템인 '대천사 무기'를 얻기 위한 '공성전' 콘텐츠 등 길드 콘텐츠와 ‘뮤(MU)’ 시리즈 최초로 등장한 ‘여성 흑마법사’는 앞으로의 흥행을 좌우할 키포인트다.
의기소침해진 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만이 아니다. 지난주 2위까지 오르며 1위를 넘봤던 '꿈의 정원'도 3위에 조용히 머물러 있다.
클로버게임즈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는 26위까지 추락했다가 다시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토리형 RPG 답게 하드모드 스토리를 업데이트하면서 다시 인기를 빨아들이고 있다. 게다가 영웅 3차 계약을 통해 5성 영웅을 추가 영입할 수 있게 된 것도 유저들에게 어필한 포인트로 보인다.
지난주 또 하나의 화제작은 가이아모바일의 '폴아웃 쉘터 온라인'이다. 베데스다게임스튜디오의 명작 ‘폴아웃’ 시리즈의 모바일 버전을 중국 성취게임즈(구 샨다게임즈)가 개발했다.
‘폴아웃 쉘터 온라인’은 싱글판 ‘폴아웃 쉘터’의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협동과 경쟁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한 작품이다. 원작 오리지널 캐릭터 사라 라이언스, 매그놀리아, 파더 션 등이 그대로 등장하며 파티를 구성해 게임 속을 탐험하고 각종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명작 IP이지만, 뮤 아크엔젤과 카트러쉬의 그늘에 가려 존재감이 희미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헝그리앱 순위 8위에 랭크되며 다시 주목 받는 분위기다.
대규모 공중전으로 게임 몰입도를 한껏 높인 무협 MMORPG '전쟁의 연가: 전연'은 10위에 안착했다.
월드스타 손흥민을 앞세운 '피파모바일'이 6월 10일 정식 출시된다. 사전예약도 200만에 육박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다음주 헝그리앱 랭킹은 또 얼마나 흔들릴 것인가.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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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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