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숫자에 약한 오성균, 숫자 문제만 계속해서 나오자 불만 토로
- 기무기훈, 힌트 게임 이기고도 문제 풀지 못해 당황
헝그리앱TV가 제작하는 ‘오성균, 기무기훈의 런 투 브레인(Run to Brain, 이하 런 투 브레인)’은 인기 게임 해설가 오성균과 ‘하스스톤’ 선수 겸 해설을 맡고 있는 ‘기무기훈’ 김기훈이 매 회 다르게 선정되는 주제와 관련된 문제들을 풀어 나가며 시청자와 함께 교감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헝그리앱TV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이 공개되며 네이버 TV캐스트, 유튜브, 판도라TV에서도 영상 보기가 가능하다. <편집자 주>
지난 22일 공개된 ‘런 투 브레인’ 35화에서 오성균이 자신에게 불리한 문제가 계속 출제되자 “기무기훈과 작가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제시된 주제는 ‘멘사 테스트II’로, 주제가 공개되자 두 MC는 “스피드 퀴즈일 정도로 초반에는 쉽게 흘러갈 것”이라며 자신 있게 전망했다.
그러나 ‘직선 하나만을 이용해 제시된 수식을 옳게 바꾸는’ 첫 문제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두 MC는 “첫 문제부터 이런 적이 없었다”며 난감해 했고, 오성균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첫 문제를 가져갔다.
이어진 두 번째 문제와 세 번째 문제 역시 ‘숫자 구하기’가 나왔고, 풀이 과정 중 어려움을 느끼던 오성균은 “기무기훈에게 유리한 문제만 낸다”며 혼잣말을 했다. 결국 기무기훈이 연달아 승리를 가져가며 역전을 시켰고, 오성균은 “오늘 세 문제가 나왔는데 모두 숫자 문제”라며 적극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기무기훈도 “오늘은 그냥 숫자 문제”라고 인정했다.
네 번째 어플리케이션 문제로, 정렬되어 있는 여러 색의 점들 중 같은 색의 점을 최소 두 개 이상 연결시켜 제한된 횟수 안에 점을 없애는 퍼즐게임인 ‘Two Dots’가 제시됐다. 우연히도 해당 게임을 해본 경험이 있는 기무기훈이 손쉽게 승리했고 오성균은 “기무기훈이 밀릴 때마다 숫자 문제가 많이 나온다”며 “다음 문제에 또 숫자 문제가 나오면 화를 많이 낼 수도 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래도 역시 또 숫자 문제가 나왔고 감을 못 잡던 두 MC는 힌트권을 사용했다. 힌트 게임으로는 펼쳐진 카드를 보고 ‘SET(세트)’라고 외친 뒤 숫자, 음영, 모양, 색 등의 조건에 맞춰 3매씩 가져가는 게임인 ‘SET’를 진행했고, 게임의 룰을 일찍 이해한 기무기훈이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며 승리했다. 이에 오성균은 “기무기훈과 작가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탐탁치 않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기무기훈은 힌트를 받고 나서 10분이 지나도 문제를 풀지 못했다. 오히려 당황한 기무기훈이 힌트에 대해 궁금한 점을 제작진에게 질문하는 것을 오성균이 듣고 재빠르게 계산해서 승리를 가져가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오성균은 “얻어 먹었다”며 환한 웃음을 드러냈다.
이후 성냥개비를 옮겨 올바른 수식을 만드는 어플리케이션 게임 ‘Math Stick’와 숫자 문제 등이 진행됐고, 오성균이 뒷심을 발휘하며 잘 따라갔으나 초반 벌어졌던 점수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기무기훈의 6대4 승리로 끝이 났다. 패배한 오성균은 양 다리를 찢는 ‘사이드 스트레칭’ 벌칙을 수행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