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과 10월에 걸쳐 매주 1위가 바뀌는 살떨리는 춘추전국 차트를 일거에 평정한 게임은 엔씨의 글로벌 신작 '리니지W'였다.
'리니지W'는 11월 4일 글로벌 출시 직후, 42위로 랭킹에 진입해 이틀만에 초고속으로 헝그리앱 랭킹 정상에 깃발을 꽂았다. 같은 날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오딘'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리니지W'는 출시 당일 '리니지M'이 2017년에 세웠던 하루 매출 최고기록(107억원)을 뛰어넘기도 했다.
글로벌 원빌드로 국가 간 경쟁을 부르는 컨셉이 각 지역 유저들로부터 호평받고 있어, 내년에는 북남미, 유럽에서도 '리니지W'의 열풍이 기대된다.
도트그래픽 기반의 신선한 슈팅 RPG로 주목받으며 왕좌에 올랐던 크레이지마인드의 '인투더던전'은 '리니지W'의 기세에 눌려 2위로 내려앉았다. 서버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로블록스'는 안정을 되찾은 듯, 3위를 유지했고, 문톤의 '심포니 오브 에픽'은 '퍼즐 오브 Z'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4위를 지켰다.
반다이남코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마왕과 용의 건국담'이라는 숨이 찰 만큼 긴 제목을 가진, 일명 '전생슬 -마왕과 용의 건국담'은 인기를 모으며 6위에 랭크됐다. 주인공이 인간이 아닌 슬라임으로 전생해 인간이 아닌 마물의 시점으로 판타지를 바라본다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 원작이다.
'전생슬'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에픽세븐'과 콜라보를 하면서, 두 게임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내기도 했다. '에픽세븐'은 오랜만에 헝그리앱 랭킹 10위에 올랐다.
랭킹의 단골 손님인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나란히 7, 8위를 유지했다. 두 게임은 10월 전세계 통합 월간 이용자수 1천만을 넘기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엠게임의 하이브리드 전쟁 RPG '이모탈'이 출시 후 1주일만에 41위에서 9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모탈'은 자신만의 영지를 가꾸고, 다양한 영웅을 수집·육성할 수 있으며, 강력한 군대를 양성해 던전 탐험과 다양한 퀘스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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