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가 8월 26일 출시 하루만에 헝그리앱 왕좌를 접수한 후, 2주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블소2는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발빠른 대응 이후 제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다. 같은 날 넷마블이 출시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강력한 아우라를 내뿜으며, '블소2'에 이어 2위에 지켰다. 전작인 '마블 퓨처 파이트'의 DNA를 계승한 만큼, 개발과 서비스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지난달 25일 업데이트한 '각인' 콘텐츠 등으로 '블소2'로 이탈하려는 유저들의 발길을 되돌리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는 2개월째 1위를 고수하며 호평받지만 헝그리앱 랭킹에서는 7월 한달간 돌풍 이후 번번이 1위 재탈환에는 실패하고 있다.
헝그리앱 랭킹에서 보름 남짓 1위에 올랐던 경험이 있는 '히어로즈 테일즈'는 지난주 4위를 차지했다. 출시 이후에도 인기 성우를 기용해 더빙을 하는 정성을 들이고 있는 덕에 순위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더빙 업데이트에도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성우 윤아영, 영화 '스파이더맨' 성우 심규혁 등을 기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5위에는 미호요의 '원신'이 랭크됐다. 출시 1주년 앞두고 2.1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라이덴 쇼군' 등 신규 캐릭터와 '리셋 과금 이벤트' 등으로 인기 재점화 중이다. 헝그리앱 랭킹에서는 5위에 머물렀지만 다른 스토어 순위에서는 급상승하기도 했다.
넥슨의 다크호스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는 출시 직후 속전속결로 1위에 올랐으나, 블소2와 마퓨레, 오딘 등 공룡들의 진격에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지난주엔 6위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코노스바 모바일'은 강력한 가을 이벤트로 반전을 노린다. 9월에는 '현상수배 몬스터 토벌! 플레임 크라켄 편', '이 한여름 해변에서 채집을'. '이 멋진 예술에 축복'을'이라는 이벤트가 열린다. 또 10월에는 '트롤 습격! 싸우는 무희 촬영회' 스토리 이벤트가 예고됐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유저의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게임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전략 MMO '에보니 - 왕의 귀환'이 지난주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7개의 문명을 선택해 제국을 확장해가는 '에보니 - 왕의 귀환'은 게임 속에서 링컨, 워싱턴, 시저, 칭기스칸은 물론 이순신 장군을 만날 수 있는 게임이다.
10위권 밖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출시한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가 10위에서 15위권을 오가며 캐주얼 붐에 시동을 걸고 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