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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등록일(수정) : 2016-11-25 09:06:00
[PC] [인터뷰] 12주년 맞은 열혈강호 온라인, 변화는 계속된다!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그저 감사하다는 것이다. 유저들의 성원과 관심어린 질책 속에 열혈강호 온라인이 12번째 생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 더욱 발전하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이 12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2004년 11월 25일 공개 서비스를 돌입한 '열혈강호 온라인'은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 6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엠게임의 대표 타이틀이다.

모바일 게임의 홍수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서비스 12주년을 맞이한 '열혈강호 온라인'의 매력은 무엇인지 엠게임을 방문해 강영순 실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코믹과 무협의 절묘한 조합으로 캐주얼 무협게임의 대중화를 선도

"열혈강호 온라인의 가장 큰 성과는 초기 온라인 MMORPG 시장에서 원작이 가지고 있는 코믹과 무협이 결합된 독특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캐주얼 무협 MMORPG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

2004년 첫 등장한 '열혈강호 온라인'은 무협 안에 유머를 적절히 녹여낸 쉽고 친근감 있는 게임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인기 만화 열혈강호의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된 귀여운 5등신 캐릭터, 화려한 무공 이펙트, 정파과 사파의 갈등 구조를 게임 안에 재현에 호응을 얻으며 200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12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아이템 복사 버그를 비롯해 다양한 문제점도 있었지만, 변함없이 즐겨 주신 유저들의 관심 속에 '열혈강호 온라인'은 전세계 약 1억 3천만의 회원수를 보유한 엠게임의 대표 장수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열혈강호 온라인 본연의 재미인 캐주얼함을 강조한 콘텐츠 준비 중

"그동안 서비스해 온 것을 생각하면 좋기도 하고, 반성도 된다. 많은 것들이 개발되다 보니 업데이트 계획을 수립하기가 쉽지 않다. 열혈강호 온라인이 추구했던 캐주얼함을 강조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서비스 초기부터 캐주얼함을 강조한 게임이었다.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조금은 하드코어한 콘텐츠를 원하는 유저들의 요구가 있어 반영하기도 했다.

시계의 한 바퀴를 돈 것과 같이 12주년을 맞이한 '열혈강호 온라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기는 것이 목표였던 초심으로 돌아가 캐주얼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준비 중인 대표적인 콘텐츠는 신규 지역 '신지'다. 열혈강호 원작에서와 같이 '신지'에서는 정/사파간 대립이 아니라 정/사파 연합과 신지의 대립을 그려내는 구도를 기획 중에 있다.

특히 단순히 정/사파의 연합이 아닌 유저의 선택에 따라 음모와 배신도 가능하도록 기획해 캐주얼하지만,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장수 게임의 비결은 소통! 유저와 함께 변화하는 열혈강호 온라인!

"열혈강호 온라인 장수의 비결은 유저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이에 대해 빠르게 반응하는 소통에 있다. 유저와 함께 만들고 변화하는 소통의 모습은 앞으로도 계속 열혈강호 온라인이 지켜갈 첫 번째 필수요소라 생각한다"

현재는 사장된 콘텐츠도 있지만, '열혈강호 온라인'은 그동안 유저들과 소통하며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올해는 '소통'이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며, 유저들이 '촛불' 아이템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만들어 유저들이 촛불을 들고 모여 개발팀에게 전달하는 의견을 좋은 질책이라 생각하고 적극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PC 온라인게임의 장점은 여러 명이 모여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 모바일에 비해 활발하는 점이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이런 부분을 명심하고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떠나지 말고 질책하고, 변화하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모습을 확인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cpdlsh@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