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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우 등록일(수정) : 2016-08-29 13:40:04
[PC] [인터뷰] 뮤 레전드, 2차 CBT에서도 대중성 확보는 계속된다!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웹젠의 뮤 레전드는 지난 2002년 출시된 뮤 온라인을 계승, 발전시킨 RPG이다. 고유의 특징을 가진 캐릭터를 선택해 몬스터를 물리치고 뮤 대륙을 구하는 것이 목표이다. 뮤 레전드는 오는 9월 1일부터 2차 CBT를 진행할 예정이며, 루파의 미궁과 유물 시스템과 같은 최고 레벨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뮤 레전드의 2차 CBT의 콘텐츠와 이전 테스트와의 차이점을 알아보기 위해 웹젠의 정만손 PD와 홍성진 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2차 CBT의 목표은?

지난 1차 CBT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을 수정을 했고, 괜찮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보강했다. 지난 1차 CBT는 최고 레벨 이후의 성장을 보기에는 짧았다. 그래서 2차 CBT에는 많은 콘텐츠를 추가하고 운영 시간도 24시간으로 늘려 실제 최고 레벨 이후 유저들이 어떠한 성장 패턴을 보이는지 확인해 OBT를 준비하는 것이 목표이다.

1차 CBT에 대한 반응은 어땠나요?

50대에서 60대까지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고 최고 레벨뿐만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성장을 보여줬다. 뮤 레전드가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상적인 검증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개선된 점은 무엇이 있나요?

지난 테스트에서는 파티 플레이에 대한 추가 보상 경험치를 부여했다. 그러나 싱글 플레이와 파티 플레이와의 격차가 너무 심해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이뤄졌다. 또 디자인 측면에서 날개와 탑승물의 퀄리티가 낮아 보강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나아가 유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파티 자동 매칭이나 다양한 가이드를 개선했다.

새롭게 유물과 루파의 미궁이 추가됐는데요.

이번 2차 CBT를 통해 공개되는 유물은 총 10개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유물을 성장형 아이템으로 루파의 미궁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다. 유물 레벨에 따라서 미궁 난이도 조정할 수 있는데 총 100단계까지 존재한다. 이전과는 다른 공간이기 때문에 전투 패턴뿐만 아니라 공략이 필요한 던전이 될 것이다. 다양한 보스와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성장시킨 유물은 연금을 통해 다른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다.

유저들이 이번 테스트를 통해 미궁을 정복할 수 있을까요?

지난번 무한의 탑 100층도 아무도 도달하지 못 할 것이라 있게 말했지만 몇 파티가 도달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루파의 미궁은 50단계만 가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합이 잘 맞는 파티들이 그 이상까지 도달할 수 있겠지만 100단계까지는 어려울 것이다. 도전 횟수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기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유저만이 높은 단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기사단 콘텐츠는 어떤 시스템인가요?

길드 시스템인 기사단은 2차 CBT에서 생성, 관리, 부원 관리 권한, 버프 제공과 같은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기존의 온라인 게임의 길드 시스템과는 다르게 모바일 게임 형식을 도입했다. 간단하게 길드 가입 버튼만 눌러도 길드에 가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길드 시스템이 중요하고, 재미가 있다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많은 유저들이 나와 맞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활동 자체를 힘들어한다. 그래서 이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이런 형식의 길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길드 활동도 전투를 하기만 하면 일부 포인트와 젠이 자동으로 길드에게 전달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투기장 콘텐츠를 유저 데이터기반으로 만든 이유가 있나요?

뮤 레전드가 추구하는 방향이 대중적이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유저들이 MMORPG의 꽃은 PvP라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 PvP를 즐기는 유저들은 20%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PvP 콘텐츠를 플레이하지 않는 이유는 부담감이다.

이런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게임처럼 유저 데이터와 싸우게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PvP의 부담감과 거부감을 줄이게 될 것이다. 진짜 PvP를 위한 연습 경기를 치룬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10대 10으로 진행되는 정령의 제단 외에도 기사단 PvP, 약탈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이런 대중화 전략을 펼치는 이유는?

유저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기 위해 인터넷 방송을 참고하기도 한다. 그 일환으로 한 여성 유저가 방송을 통해 뮤 레전드를 플레이하는 것을 시청했다. 튜토리얼임에도 어떻게 플레이할지 몰라 헤맸다. 그러나 며칠 뒤 65레벨에 도달해 파티장이 되어 과업의 방에서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게임을 모르는 유저들도 뮤 레전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앞으로 CBT가 더 진행되나요?

현재로써는 연내 OBT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 CBT를 통해 검증과 보완을 마무리하면 12월이 될 것 같다. 다만 글로벌 1차 CBT를 하반기에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도 뮤 레전드에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OBT를 진행하기 전에 지스타에 참여해 유저들을 만날 계획이다.

장정우 기자(jjw@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