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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장정우 등록일(수정) : 2017-12-26 13: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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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뷰] 요지경, 눈과 귀를 기울이면 펼쳐지는 “환리경의 세계”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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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의 이봉후 차장
그라비티의 요지경은 3명의 요괴들이 환리경에서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RPG이다. 각 캐릭터마다 고유의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투 중 반격, 참살, 기신과 같은 스킬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환리경의 세계를 탐험하면서 캐릭터들의 스토리와 함께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 및 스토리를 강조하는 요지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그라비티의 이봉후 차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게 요지경의 국내 서비스을 결정하게 됐나요?
중화권에서 유명한 선검기협전의 IP를 활용해 대만의 소프트스타에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전 테스트 단계의 게임을 검토한 결과 게임의 퀄리티가 좋아 다른 게임사들보다 먼저 발빠르게 요지경을 선점한 부분이 있다. 기대했던 만큼 중국 출시 이후 좋은 성과를 얻어 국내 유저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유명 IP를 활용한 만큼 스토리의 비중이 높은 게임 인 것 같습니다
요지경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1995년 PC 패키지 게임으로 선보인 선검기협전의 스토리를 접하게 됐다. 게임으로 시작해 드라마, 소설까지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된 만큼 스토리가 탄탄했다.
이런 선검기협전의 외전 스토리를 다룬 것이 ‘선검기협전 환리경’ 즉, 요지경이다. 태생이 좋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요지경의 가장 큰 강점이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스토리를 유저에게 생생히 전달하고자 연출, 애니메이션, 삽화, 더빙까지 구현됐다. 특히 더빙의 경우 NPC까지 전부 풀 더빙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1만 4천개 이상의 대화가 게임에 들어가 있다. 한국 서비스에서도 마찬가지로 50여 명의 성우를 기용해 한국어 더빙을 진행했다. 3명의 주인공뿐만 아니라 서브 캐릭터 3명의 개성이 뚜렷할 뿐만 아니라 각자의 사연도 있다.
스토리가 중요한 만큼 현지화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나요?
명칭이나 캐릭터들의 이름과 같은 부분은 변경된 부분도 있지만 원작의 이름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했다. 독특하지만 낯선 지명들도 원작을 훼손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방향성을 지켰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토리이기 때문에 얼마나 한국 유저의 정서에 맞도록 작게는 어감부터 스토리의 내용까지 현지화를 진행했다.
또 대화 음성이 많기 대문에 번역과 시간에 정성을 쏟고 있으며, 현재도 번역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금 플레이할 수 있는 6장까지의 스토리뿐만 아니라 시즌1이 종료되는 시점까지의 현지화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다. 나아가 시즌2의 스토리도 기획 중에 있다. 게임을 장기적인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어 그에 맞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처음 환리경의 세계도 재미있지만 후반에 펼쳐진 반전과 감동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바일 게임 특정상 음성과 함께 스토리를 보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그것이 요지경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음성을 들으면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는 것은 자신하고 있지만 듣지 않거나 스킵을 할 경우 재미는 반감된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회상 메뉴에서 지나간 스토리를 다시 볼 수 있으니 놓친 부분이 있다면 꼭 다시 보기를 추천한다. 모든 스토리를 스킵 없이 보면 업적과 함께 보상도 주어진다.
또 3명의 주요 캐릭터의 메인 스토리는 같을 수 있지만 모든 스토리가 동일하지는 않다. 서로 만나는 부분도 있고, 각자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이야기가 얽힌다. 때문에 게임 중 삽입되는 삽화나 애니메이션도 달라지기도 한다. 3명의 캐릭터가 환리경이라는 세계에 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스토리와 세계관이 마음에 드는 유저라면 3명의 캐릭터를 모두 육성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요지경을 운영해 나갈 계획인가요?
앞서 언급했듯이 요지경은 장기적인 서비스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많은 유저들이 자신이 플레이하는 게임의 초기 성적을 보고 빠르게 서비스 종료해 그동안 시간과 돈을 투자해 키운 캐릭터가 하루 아침에 없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들도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서비스를 약속할 수 있을 것 같다.
향후 업데이트 예정인 콘텐츠들은 무엇이 있나요?
유저들 사이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길드 콘텐츠의 경우 길드전이 길드 던전과 같은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길드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길드전의 경우는 단순히 유저 간의 싸움이 아니라 대진을 통한 PvP가 진행될 것이다. 때문에 전략적으로 진영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또 PvP의 경우 단순한 1대 1이 아니라 최대 3대3까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PvP를 기획 중이다.
요지경의 환리경에는 많은 요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때문에 유저들도 혼자가 아니라 다른 유저들과 호흡하고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때문에 길드 시스템에 혜택이 많다. 길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혜택들로 길드와 함께 캐릭터도 성장했으면 좋겠다.
요지경에 한국 요괴들도 추가할 계획인가요?
한국 요괴를 추가하는 콘텐츠는 이미 기획 중이다. 게임 내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가 영물과 환화이다. 이 두 가지 콘텐츠를 통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요괴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떤 요괴가 추가될지 미정이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해 게임에 적용할 것이다. 많은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요괴를 사용할지 색다르게 우리나라의 설화나 이야기에서 전해지는 요괴를 할지는 검토 중이지만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장정우 기자(jjw@mon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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