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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장정우 등록일(수정) : 2017-11-24 17: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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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뷰] 계원예대 게임미디어과 졸업작품전 ... 미래의 ‘마인크래프트’가 보인다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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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예술대학교 게임미디어과 이동관(좌), 윤여송 학생
계원예술대학교는 현재 게임미디어과에 재학 중인 졸업 예정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전시하는 계원 잡페어를 개최했다. 다양한 학생들의 작품을 공개함과 동시에 실제 게임 업계 종사자들의 시연기회에 제공되는 현장이 마련됐다.
계원예술대학교의 계원 잡페어와 학생들의 졸업작품 개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계원예술대학교의 이동관, 윤여송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계원 잡페어는 어떤 행사인가요?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진행된 졸업작품 전시회에서 확장해 현재 게임 업계 종사자에게 학생들의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행사이다. 계원 잡페어는 두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로 계원예술대학교를 대외에 알리는 역할이고, 또 하나는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목표도 있다. 이번 잡페어를 통해 15개의 작품이 소개된다.
어떻게 졸업작품 개발이 이뤄졌나요?
보통은 3개월 길게는 4개월정도 개발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3가지 역할로 나눠 팀을 이루고 게임을 개발한다. 각 역할을 담당하는 교수의 확인이나 가이드라인 제시 및 보완을 제외한 부분은 전부 학생들이 스스로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에 제약은 없지만 개발 기간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어드벤처 장르나 모바일 플랫폼이 주를 이루고 있다. 비교적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 플랫폼을 선택한 것도 있지만 추후 발전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바일 플랫폼을 주로 선택한 것 같다.
자신이 참여한 대표적인 졸업작품을 설명해 주세요
이동관 학생 : 저주받은 저택이라는 퍼즐 호러 어드벤처이다. 유저들이 어렵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추구했고, 기괴한 느낌을 주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귀여운 캐릭터들이지만 죽을 때는 무섭게 유도했다. 또 일명 ‘RPG 만들기 툴’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또 게임에서 원했던 콘셉트는 다크소울 시리즈 같이 유저들이 계속해서 플레이하고 깨닫는 것이다. 스테이지 내의 몬스터와 보스를 잡아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장애물과 퍼즐을 추가했다. 차별적인 요소는 영혼불을 사용하는 것이다. 일종의 펫의 개념이지만 주인공은 전투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적을 공격하거나 퍼즐을 푸는 것에 영혼불이 필요한 하드코어함을 더했다.
윤여송 학생 : 파노라마라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는 2D 퍼즐 플랫포머이다. 퍼즐을 푸는 방식은 색깔을 이용하고 있으며, 유저의 색깔과 오브젝트의 색이 같으면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획의도는 유저가 주변을 관찰해서 퍼즐을 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퍼즐을 풀기위 해서는 관찰력이 필요하다.
또 다시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부활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퍼즐의 처음부터 바로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며, 점수가 떨어지거나 이상 상태에 빠지는 패널티는 넣지 않았다.
직접 게임을 선보였을 때의 반응은 어땠나요?
윤여송 학생 : 기획 의도는 유저들이 관찰력을 이용해 퍼즐을 푸는 것이었지만 실제로 유저들이 플레이할 때는 빨리빨리 넘어가고 싶은 심리가 있어서 퍼즐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를 어려워 하는 것을 느꼈다. 때문에 1스테이지를 튜토리얼로 구성했지만 난이도를 조정하고 부족한 부분은 컷신으로 게임에 대한 설명을 하는 튜토리얼로 대체했다. 이런 방식으로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동관 학생 : 윤여송 학생과 같은 느낌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조작감을 완성해서 선보였지만 생각보다 게임플레이를 어려워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조작을 어려워하는 부분이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앞으로 개발하고 싶은 게임이 있나요?
이동관 학생 : 배너사가2라고 해서 블록판 내에서 벌어지는 형태의 게임이 있다. 이를 RTS와 조합해 전략이 더 많이 들어가 있는 실시간 전략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 흔히 말하는 빌드와 테크트리를 차용해서 자원 시스템을 도입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과의 상성을 고려해 플레이하는 게임을 구상했다. 세계관은 북유럽이나 판타지형태로 개발해 캐주얼하게 개발해 보고 싶다.
윤여송 학생 : 어릴때부터 노트를 이용해 다양한 게임을 개발했었다. 이 경험을 계기로 컴퓨터로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특히 마인크래프트가 유저들이 직접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유저들이 직접 게임 내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
장정우 기자(jjw@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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