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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장정우 등록일(수정) : 2017-11-06 13: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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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뷰] 뽑기 스트레스 절대 없다! 한국 입맛 맞춘 ‘우리동네 야구단’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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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플레이의 유지성(劉志成) 수석부사장
나이스플레이의 우리동네 야구단은 12개의 지역을 2개의 리그로 나눠 야구 전국 대회를 펼치는 스포츠 게임이다. 유저는 자신의 캐릭터와 야구단을 성장시켜 리그에서 승리해야 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실제 야구가 아닌 2D 캐릭터 기반의 게임으로 개발해 캐주얼 유저를 공략하는 것이 우리동네 야구단의 특징이다.
우리동네 야구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나이스플레이의 유지성(劉志成) 수석부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떻게 우리동네 야구단을 국내 서비스 하게 됐나요?
한국이라고 하면 야구라고 생각한다. 빅리그에 진출한 선수들도 많고, 글로벌 서비스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국 스포츠 게임들을 보면서 한국 유저들의 야구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중 대부분이 정규 리그 라이선스를 취득한 게임들이 많아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플레이할 수 있는 캐주얼 야구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문턱이 높다고 생각했다.
우리동네 야구단은 실사풍의 야구 게임은 아니지만 선수카드 수집이 필요하지 않는 캐주얼한 특징이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의 틈새 시장을 노릴 수 있다고 판단됐고, 캐주얼 유저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더 쉽고 편리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한국어판을 출시하게 됐다.
우리나라의 지역을 게임에 대입한 이유가 있나요?
일본 원작은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인 ‘고시엔(甲子園)’야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는 굉장히 활성화된 일본 고교야구 환경이 고려된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야구팬층이 형성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 기반을 게임에 적용했다. 또 한국은 ‘우리 동네’라는 지역 결속력이 강하다는 점도 지역 기반을 대입하는데 많은 참고가 됐다.
지역 콘셉트 외에도 로컬라이즈된 콘텐츠가 있나요?
기존 야구 게임의 소재를 보면 대부분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연도별 선수카드를 획득하는 수집형으로 구성돼 수집에 대한 유저의 압박이 있었다. 우리동네 야구단도 한국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뽑기형 게임에 대한 유저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컸다.
물론 우리동네 야구단도 장비 뽑기라는 확률형 아이템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확률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확률로 극복해 보자는 운영팀의 아이디어가 있었다. 향후 게임에서 ‘획득 확률 2배’. ‘무조건 획득’와 같은 이벤트의 형태로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한 성취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다른 국가 서비스에서는 없는 설정으로 오직 한국 유저만을 대상으로 한 운영 서비스이다.
또 초보자 스테이지도 다른 국가에는 없는 설정이다. 우리동네 야구단이 추구하는 운영 방향은 최대한 캐주얼한 유저들도 짧은 시간에 빠르게 성장해 게임의 주요 콘텐츠인 ‘경기’를 플레이 하는 것이다. 특별히 한국 서비스에서는 7일 동안 4성 장비를 받을 수 있는 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국의 의상인 한복, 대표팀 유니폼과 같은 한국적인 코스튬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게임의 방식이 정통적인 야구 게임과 다른데 게임 진행 방식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나’에 대한 육성이 제일 중요하다. RPG와 유사하게 야구팀의 덱 구성을 어떻게 하는 가보다는 ‘내 캐릭터’를 얼마나 잘 육성 시키느냐가 가장 큰 차별점이다.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도 최대한 간단한 구조로 디자인 됐다. 개인의 능력은 ‘훈련’ 메뉴를 통해 투수와 야수 구분에 따라 능력을 향상키기면 된다. 기본적인 4가지 능력을 성장시키는 방식에 따라 경기의 활약상이 정해진다. 훈련은 일반 훈련과 특별 훈련으로 나눠져 있다.
성장한 자신의 캐릭터는 ‘야구팀’에 가입돼 있어야 하며, 야구팀은 15명이 1개의 팀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야구팀 별로 소속된 리그에서 매일 4차례의 경기를 플레이하고, 지역별 상위권 팀들이 전국대회 이벤트를 통해 매월 우승팀을 가리게 되는 게임 방식이다.
이 밖에도 게임 내 매니저 시스템도 있어 매니저들과의 신뢰도 형성도 중요하다. 이는 게임의 소소한 재미이지만 스킬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이다.
이 중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신과 팀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각자의 포지션이 정해져 있고, 자신이 성장시키는 만큼 선수가 육성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단 1타로도 게임의 영웅이 될 수 있는 야구의 묘미, 내가 주인공이 되고, 내가 팀을 이기게 하는 것, 그것이 진짜 팀워크라는 야구 애니메이션의 대사처럼 유저가 캐릭터와 소속된 야구팀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우리동네 야구단의 핵심이다.
향후 서비스 운영의 방향성은 어떻게 설정하셨나요?
커뮤니티 활성화가 가장 큰 목표이다. 결국 많은 캐주얼 유저들이 야구 게임을 콘텐츠로 플레이해줬으면 하고, 게임에서 성장의 가치를 더욱 나타낼 수 있도록 게임 디자인 및 운영을 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오는 9일에는 제 1회 전국대회에 개최돼 1회 우승자라는 타이틀과 함께 풍성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정우 기자(jjw@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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