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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등록일(수정) : 2017-02-21 10:32:46
[모바일] [인터뷰] 의천도룡기 for Kakao, 무협 스토리로 내공 수련 해보실까요?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네시삼십삼분과 카카오가 2월 중에 공동 서비스 예정인 기대 신작 모바일 무협 MMOPRG '의천도룡기 for Kakao(이하 의천도룡기)', 동명의 인기 무협소설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스토리텔링과 높은 수준의 게임성을 자랑하는 '의천도룡기'는 어떤 특징을 가진 게임이며 서비스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국내 서비스사인 네시삼십삼분을 직접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1갑자 내공, 중국형 MMO에 깊은 스토리텔링!

봄이 오기 전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음을 과시하려는 듯 쌀쌀한 바람이 불어주던 어느날 약속시간에 맞춰 도착한 네시삼십삼분, 따뜻한 회의실에서 손을 녹이며 잠시 기다리자 곧 김상훈 사업실장이 자리했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인터뷰를 진행 할 수 있었다.

첫 질문으로 '의천도룡기'는 어떤 특징을 가진 게임인지 묻자, 김상훈 사업실장은 "'의천도룡기'라는 게임명 그 자체에 게임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다. 원작 무협소설을 가장 완벽하게 모바일 MMORPG로 담아 낸 것이 바로 이번 '의천도룡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의천도룡기'의 국내 서비스를 결정하고 난 이후 약 4개월 넘도록 한글화를 포함한 로컬 작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70만자 이상의 텍스트는 단순 번역하는 수준을 넘어 캐릭터의 말투(성격)까지 반영 될 수 있도록 게임을 전부 플레이하며 디테일 한 수정/보완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게임 자체는 중국형 MMORPG의 큰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의천도룡기'에서 개인적으로 꼭 봐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탄탄한 게임의 저변에 깔려 있는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텔링이다. 원작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캐릭터간 상관관계는 물론 게임진행에 따른 미묘한 감정의 변화까지, '의천도룡기'를 통해 원작을 게임으로 직접 체험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주화입마, 대규모 유저 전투가 게임의 백미!

스토리적인 요소 외 게임 '의천도룡기'가 가진 핵심 콘텐츠는 무엇인지 묻자, 그는 "대다수 모바일 MMORPG가 추구하는 방대한 전투/비전투 콘텐츠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며 '의천도룡기'는 좀 더 유저간 '커뮤니티'요소에 집중 되어 있는 구조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 내에는 4명이 협동해 거대 보스를 격퇴하는 '파티던전', 최대 8명이 한 팀이 돼 연속 보스전을 치루는 '공격대 던전', 상위 16개 방파간 대규모 PVP(이용자 간 전투) '방파전', 200 대 200으로 진행되는 치열한 전쟁인 '진영전'까지 다양한 전투가 마련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만들 수 있는 방파(길드)와 그 이후에 결정하게 되는 2개 진영(창운회, 연화교)까지 자신이 어느 그룹, 어느 진영에 몸 담을지를 스스로 결정하고 조직을 키울 수 있다. 이는 온라인게임(MMORPG)를 주로 플레이 해 온 코어 유저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또 조직에 속하지 않고 혼자서도 일정 이상 성장하고 충분한 콘텐츠를 즐겨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솔로잉 유저까지 꼼꼼하게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정사무용(正邪無用), 동료와 의리가 있을뿐!

'의천도룡기'의 주 타깃 유저층은 30대 남성일 것으로 짐작된다. 좀 더 대중적 흥행을 위해 준비되고 있는 것이 있는지 묻자, 그는 "과거 원작 무협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를 통해 '의천도룡기'를 접해 본 추억을 가진 30대 남성이 주 타깃층이다. 무리해서 여성층이나 저연령층까지 공략하려다 집중력이 분산되는 것 보다 주 타깃층에 더 집중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작 소설 '의천도룡기'가 1986년 국내에 출간되었고 영화로 국내에 개봉 되었던 것이 1994년이기 때문에 원작 '의천도룡기'를 재조명 하는 의미로 무협 다큐멘터리(마운틴TV 천하무림기행)로 론칭 전후 총 8편의 제작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삼국지'에 필적하는 고유 세계관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가득한 '의천도룡기', 누가 정도를 걷는 정파이고 악행을 일삼는 사파인지 쉬이 구분 할 수 없는 어지러운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내 옆을 지켜주는 동료와의 의리와 사랑 뿐이지 않을까? 정파와 사파를 초월해 무림 전체를 통합하는 초절정 고수가 되고자 한다면 '의천도룡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