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위치한 엑스레전드 엔터테인먼트(X-Legend Entertainment, 이하 엑스레전드)는 다양한 MMORPG 퍼블리싱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MMORPG을 서비스하면서 인기를 모은 개발사이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도 서비스 중인 아우라 킹덤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MMORPG에서 강세를 보이는 엑스레전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엑스레전드의 초메이(Chomay) COO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유저들을 위해 엑스레전드를 소개한다면?
엑스레전드는 2012년 설립돼 MMORPG를 퍼블리싱하는 것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후 10개의 MMORPG를 대만에 서비스했으며, 2개의 모바일 게임을 런칭 했다. 대만의 본사뿐만 아니라 일본과 한국에 지사를 통해 엑스레전드의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엑스레전드는 900여 명의 직원이 있으며, 이중 200여명이 아트를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아트 부분에 많은 인력을 투자하는 이유는?
대만의 게임사 중 엑스레전드가 가장 큰 개발 인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개발사라면 각종 아트워크를 외부 인력에 맡기지만 엑스레전드는 개발팀 내에서 모든 아트워크를 소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교육을 통해 아트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원 및 학교와의 헙업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엑스레전드 사내에 뉴비 타운을 형성한 것이라 할 수 있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6개월의 교육 이후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엑스레전드만의 아트 리소스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엑스레전드가 대만에서 어느 정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아우라 킹덤 출시 이후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포털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유저의 리뷰도 다수 작성돼 높은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그 당시 대만에 소드 아트 온라인이 인기를 모았었다. 이 때 아우라 킹덤이 이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더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 했던 것 같다.
RPG외의 다른 장르의 게임을 개발할 계획이 있나요?
현재 5~6개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2개는 MMORPG이며, 나머지 게임은 다양한 형식의 RPG가 될 것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싶지만 엑스레전드는 지금까지 RPG외에 다른 장르의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없다. 아직 엑스레전드에 다른 장르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MMRPG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e스포츠 도전에 대한 생각은?
MMORPG에도 10대 10이나 20대 20 PvP를 펼칠 수 있는 규칙이 있지만 e스포츠에서 유명한 장르인 MOBA와는 다른 점이 있다. 만약 엑스레전드의 게임들이 지금보다 더 인기를 모은다면 e스포츠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
최근 아우라 킹덤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아우라 킹덤 모바일이 출시됐다. 기존 PC 온라인 게임인 아우라 킹덤의 3D 모델링, NPC, 스토리, 퀘스트를 모바일에 구현했다. 기본적으로 PC 온라인의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구현했으며, 다른 부분은 모바일 환경에 맞게 변환했다. 이 밖도 엑스레전드의 MMORPG를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우라 킹덤 모바일도 한국에 출시될 예정인가요?
물론 아우라 킹덤 모바일도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될 수 있다면 올해 상반기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싶다. 현재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유저들을 위한 코스튬, 가디언 펫, 카페 운영, UI 변경, 보이스 커뮤니케이션 기능 등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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