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트라>는 중국의 유명 게임개발사 샨다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센츄리게임에서 서비스하는 캐주얼 MMORPG이다.
요즘 수많은 양산형 RPG들이 선정성이나 과도한 노출 등을 부각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번에 소개할 ‘맨트라’에는 깜찍한 2등신 SD풍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모바일 MMORPG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 애벌레 라바와의 콜라보레이션
맨트라는 오픈과 동시에 국민 애니메이션 <라바>와의 콜라보를 발표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라바 아일랜드>로 본격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라바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맨트라’의 깜찍하고 클린한 게임 이미지를 잘 살려냈다.
라바의 캐릭터들은 게임 내에서 NPC, 펫, 탈것, 보스 등으로 등장하여 희귀 아이템을 드랍하거나 플레이어와 함께 필드를 탐험할 수 있다.
정통 판타지와 캐주얼한 화풍의 만남
맨트라의 배경이 되는 루미아 대륙은 정통 판타지 세계라는 점이 반갑다.
최근 모바일 MMORPG들은 자신들만의 스토리를 강조하느라 스스로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맨트라는 제법 정통 판타지에 충실한 세계를 구현했다.
기사, 법사, 심판자, 성직자로 구성된 직업은 판타지 세계의 기사, 마법사, 팔라딘, 사제에 대응된다. 이런 판타지 세계를 2등신 캐릭터로 구현하여 과거에 아스가르드, 라그나로크,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등을 즐겼던 플레이어들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수집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코어와 탈것
맨트라는 캐주얼 게임 답게 수집과 꾸미기가 게임 플레이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게임 내에서 직업별 무기는 하나로 정해져 있고, 플레이어는 몬스터를 처치하고 코어를 획득하여 장비를 변형시킬 수 있다. 제공되는 코어는 수백 가지로, 코어를 어느 부위에 부착하는지에 따라 무기의 형태가 다 다르게 바뀐다. 사실상 무궁무진한 형태의 장비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탈것과 펫이 등장하여 수집욕을 자극한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얻는 탈것도 굉장히 귀엽지만, 오토바이나 용 등 그 이외에도 다양한 탈것들이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게다가 정식 출시 후에는 유명한 국산 애니메이션 <라바>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여 <라바>의 캐릭터들 또한 게임 내 탈것으로 등장한다고 하니 이 또한 굉장히 기대된다.
상황에 맞는 직업 변경
30레벨이 되면 각 직업은 전직을 할 수 있다. 창을 쓰는 기사는 쌍검을 쓰는 검사로, 강력한 마법을 쓰는 법사는 치료 스킬이 특징인 술사로,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심판자는 탱킹이 가능한 수호자로, 치료와 지원에 최적화된 성직자는 강력한 데미지를 자랑하는 학자로 전직 가능하다.
원직업과 새로운 직업은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하여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직업별 특색과 스킬이 뚜렷하여 플레이하는데 지루하지 않았다.
다양한 생활 스킬과 높은 자유도
맨트라에는 6가지 생활 스킬이 구현되어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식물학자, 연금술사, 낚시꾼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생활 스킬을 올려야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들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수집욕과 생활 스킬을 잘 조화시켜 놓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광활한 필드와 그 구성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떠올리게 했다.
아기자기한 커뮤니티 중심 모바일 MMORPG를 찾는다면 '맨트라'
맨트라는 캐주얼 게임이 추구해야 할 대부분의 장점을 가진 게임이다.
수집과 생활스킬이 있고, 소셜 기능이 잘 발달되어 있는것으로 보였다. 또한 선정적인 게임을 싫어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게임이었다.
한국 지역화의 일환으로 유명 애니메이션 <라바>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점 또한 신선했고, 어떤 식으로 라바를 등장시킬지 기대감을 갖게 했다. 누구나 재밌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인상을 갖게한 맨트라는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었다.
맨트라는 4월 1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를 통하여 정식 출시 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맨트라 공식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길주 기자 (kg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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