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을 통해 하스스톤의 신규 카드 팩인 라스타칸의 대난투가 공개됐다. 라스타칸의 대난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에 등장하는 잔달라 부족의 이야기를 담은 카드 팩으로 새로운 효과인 압살과 각종 트롤 용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카드팩 발표 후 신규 카드가 하나씩 공개되고 있어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블리즈컨 이후 공개된 카드들은 새로운 콘셉트와 색다른 효과로 유저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흑마법사의 신규 카드인 ‘공허의 서약’은 플레이어의 덱을 절반씩 파괴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마블 영화에 등장하는 빌런이 하스스톤에도 등장한 것이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새롭게 추가된 콘셉트인 혼 카드들은 1턴 동안 은신을 얻은 뒤 강력한 효과를 발휘해 혼 카드들이 출시된다면 메타가 크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새로운 것들이 추가되면서 호의적인 반응도 있지만, 새로운 카드들에 대한 반발도 커지고 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성기사 주문카드인 ‘잠깐!’은 내 다음 턴까지 내 영웅이 면역 상태가 되는 카드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법사의 주문 카드 ‘얼음 방패’와 유사해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효과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카드 일러스트까지 비슷해 유저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 어떻게 써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신규 카드 ‘야성적인 공격병’
이외에 드루이드의 2코스트 2/3, 적 하수인에게 내 영웅의 공격력만큼 피해를 주는 ‘야성적인 공격병’을 도대체 어떻게 써야하느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드루이드의 영웅 능력이나 주문 카드를 통해 공격력을 올릴 수 있긴 하지만, ‘야성적인 공격병’을 사용하기 위해 덱 밸런스를 무너뜨리게 되므로 크게 활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라스타칸의 대난투는 총 135장으로 구성돼있으며, 아직 17장의 카드만 공개됐을 뿐이다. 추후 공개되는 카드에 의해서 카드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약한 카드 파워와 메타의 양극화로 인해 실패한 박사 붐의 폭심만만 연구소가 실패한 만큼 라스타칸의 대난투로 인해 재밌는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
서진수 기자(sjs@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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