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영화가의 화제는 지난 4월 25일에 개봉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봉 한 달이 지나면서 국내 누적 관객수는 약 1,090만 명을 넘어 섰다.
이 효과는 모바일 게임에까지 나타났다. 마블(MARVEL)이란 단어가 붙는 모바일 게임 앱이 모두 사용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사용자 증가를 보인 앱은 ‘마블 퓨처파이트’다.
영화 타이업 업데이트 효과는?
앱에이프(App Ape)의 트렌드 랭킹 기능을 통해 살펴보면,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개봉 이후 ‘마블 퓨처파이트’의 사용자 증가율은 300%를 넘어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2018년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3주 연속 WAU(주간 활성 사용자 수) 증가 비율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 WAU에 비하면 그 증가율은 무려 312.1%에 달했다.
실제 WAU 증가세는 아래 그래프로 확인해 볼 수 있다.
4월 8일 주와 5월 7일 주의 WAU를 비교해 보면 그 상승폭은 약 443%에 달했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개봉과 동시에 영화 내용을 업데이트한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사용자 증가는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마블 퓨처파이트’의 순위 상승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영화의 개봉에 맞춰 업데이트를 진행한 ‘마블 퓨처파이트’는 개봉 당일까지 전체 카테고리 66위에 불과했다. 이후 불과 3일 만에 10위까지 올라섰다. 업데이트 한 달 후인 5월 25일에도 11위를 기록해 한 달간 안정적으로 10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사용자가 늘었을까?
앞의 내용을 통해 ‘마블 퓨처파이트’는 영화와 타이업 업데이트(새로 출시된 콘텐츠의 제휴나 홍보를 위해 상대 콘텐츠도 이에 맞춰 업데이트하는 것)를 통해 사용자 이용과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사용자가 늘어났을까?
앱에이프의 사용자 행동 분석 기능으로 확인해 보면 ‘최근 신규 사용자 유입’이 활발했던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신규 사용자 유입이 가장 활발했던 것은 4월 30일 ~ 5월 6일 주간이다. 해당 주는 영화 개봉 다음 주로 신규 사용자가 크게 늘어 전체 사용자의 절반 이상인 5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휴면 사용자의 7.5%가 활성 사용자로 돌아온 것 또한 사용자 증가에 크게 작용했다.
타이업 마케팅 효과
앞서 앱에이프의 통계 자료를 통해 ‘마블 퓨처파이트’의 영화 타이업 업데이트 효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 개봉 한 달전에 비해 약 443% 늘어난 WAU는 절반 이상이 신규 사용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이후 약 한 달 동안 국내 영화 시장을 석권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이번 개봉일에 맞춘 업데이트 이후에도 후속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 효과가 어느 정도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이상혁 기자 (lsh@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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