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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속 전장을 그대로 재현하다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원작 배틀그라운드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 특징이다. 에란겔과 미라마의 지형을 그대로 가져와 원작을 즐기는 느낌을 모바일로도 느낄 수 있어 많은 유저의 호평을 받고 있다. 원작의 주요 도시, 차량 리젠 위치 등 모든 요소를 그대로 가져와 마치 원작을 즐기는 것과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모바일 플랫폼 특성상 PC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만큼 건물의 구조를 간략화하거나 그래픽 퀄리티를 약간 낮췄기 때문에 원작 그래픽에 익숙한 유저들이라면 그래픽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느껴질 것이다.
그래픽은 약간 아쉽지만, 각종 사운드는 원작의 것들을 가져왔기 때문에 작은 발자국 소리로 유저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긴장감은 그대로다. 멀리서 들려오는 총성, 내 앞을 지나가는 UAZ, 나를 조여오는 발걸음 소리 등 원작에서 느꼈던 가슴 떨림을 모바일에서도 느껴져 게임에 더욱 집중하게 한다.
▲ 원작 에란겔을 그대로 가져온 배그 모바일의 에란겔
▲ 원하는 위치로 제대로 떨어지는 것이 배그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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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환경에 맞는 플레이 방식 |
원작에서는 아이템을 줍고 파트를 장착하는 것을 모두 유저가 해야 했지만, 배그 모바일에서는 아이템으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총을 줍고 파츠를 장착해주며, 지금 사용하는 장비보다 좋은 장비를 찾으면 교체도 해준다. 모바일에서는 가방을 열고 파트를 장착하는 조작이 힘든 만큼 모바일에 맞게 자동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생겼다.
현재 유저가 사용하는 총기에 사용되는 파츠나 탄약만 줍고 필요 없는 아이템은 줍지 않아 아이템을 주웠다 버리는 수고를 덜 수 있다.또한, 헬멧, 조끼, 가방 같은 것들은 지금 착용하고 있는 장비보다 높은 등급의 장비를 발견하면 알아서 교체해주므로 원작보다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장비를 발견하면 주요 아이템이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기존 장비과 교체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 전투 방식은 마우스를 통해 시선을 돌리고 마우스 버튼을 클릭하는 등 마우스 조작만으로 가능했던 원작과 달리 약간 어렵다. 터치 앤 드래그 방식으로 시선을 돌려야 하며, 별도의 버튼을 통해 스코프를 사용해야 해 적응이 필요하다. 상하좌우 조작이 쉽지 않은 만큼 좌·우측에 있는 사격 버튼을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유의 전투방식 때문에 힘들어하는 유저를 위해 배그 모바일용 트리거가 제작돼 판매되고 있을 정도이며, 이미 중국 시장에서는 많은 유저가 트리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좌우에 있는 사격 버튼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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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슷해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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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모바일이 원작을 그대로 가져와 만들어서 호평받는 부분도 있지만, 유저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듣는 부분도 있다. 배그 모바일은 플레이 타임이 최대 30분 정도로 이동하면서 즐기거나 잠깐잠깐 즐기게 되는 모바일 환경에서는 긴 편에 속한다. 낮은 계급에서는 봇이 많아 자연스럽게 플레이 타임이 길어지게 되는데 조작의 어려움과 긴 플레이 타임이 겹쳐져 가볍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느낌이 강한 모바일 환경과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게임의 특성상 플레이 타임을 줄이려면 자기장의 이동 속도나 대기 시간을 줄여야 하는데 원작에서 자기장 이동속도와 대기 시간을 줄인 결과 유저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고 결국 롤백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분명 플레이 타임이 긴 것이 부담되긴 하지만, 배그 모바일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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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은 트레이닝 모드에서 |
원작에서는 속칭 샷발 연습이란 것을 할 수 없었다. 표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표적을 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직접 전투에 참여해야 총을 사용할 수 있었다. 배그 모바일에서는 트레이닝 모드를 통해 사거리에 맞춰 나열된 표적을 쏴보거나 움직이는 표적에 맞춰 사격해볼 수 있어 게임 시작 전 연습을 해볼 수 있다.
트레이닝 모드에서는 사격 외에 차량 이동, 투척 무기 사용 등 배그 모바일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조작을 해볼 수 있으며 트레이닝 지역 곳곳에 숨어있는 길리슈트를 찾아 입어볼 수 있다. 길리슈트는 게임 내 보급 상자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초원, 사막 등 지형에 몸을 숨길 수 있게 해준다.
▲ 트레이닝 모드에서 저격 연습을 해볼 수 있다.
AWM 무한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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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 곳이 배틀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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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모바일이 출시되면서 그야말로 데이터 통신만 가능하다면 어디서나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제, 모든 곳이 배틀그라운드’라는 배그 모바일의 슬로건처럼 지하철, 길거리, 카페 등 유저가 원하는 곳에서 언제든 배틀그라운드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원작을 해보지 않은 유저도 원작을 재밌게 즐겼던 유저도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수많은 유저 중 치킨의 영광은 누가 차지하게 될까? 지금 바로 치열한 배틀그라운드로 떠나보자.
▲ 오늘 저녁은 치킨 어떠세요?
서진수 기자(sjs@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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