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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혁 
  • 이상혁  등록일(수정) : 2018-04-03 11:46:22
  • [모바일] [기획] ‘영웅문’부터 ‘고룡군협전2’까지… 그들의 영원한 무협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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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쥬라기 공원(1993)'의 명장면

'When Dinosaurs ruled the Earth(공룡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기억하는 문구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듯이 수천만년 전에 세상을 지배했던 공룡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그런데 공룡보다 더 지독하게 생존한 그들이 있다. 아니 사라질 것같았지만 끝내 사라지지 않았다. 바로 무협매니아들이다.  

오래 전부터 존재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무협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지 않다. 1961년 경향신문에 대만의 무협소설 '정협지'가 번역 연재되면서 무협이라는 생소한 장르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됐다. 


무협게임, 그 화려한 등장과 침체기
무협물은 하나의 서브컬처로 한국사회에 남아 있었다. 그러다 1990년대 인터넷과 컴퓨터의 보급으로 무협물은 전환기를 맞는다.



무협소설이 '태극문'을 필두로 신무협이라 평가받는 '묵향'에 이르는 인기를 구가할 때 무협게임도 인터넷과 컴퓨터의 보급으로 게임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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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무협게임 '영웅문' (출처 : 영웅문 홈페이지)

1997년 12월 최초의 무협게임 '영웅문', 이듬해 퓨전무협게임 '미르의 전설', 한국형 무협게임 '조선협객전' 등 많은 무협게임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온라인 게임 1세대의 당당한 한 축을 담당했다.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무협게임도 게임판을 지배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수억년을 살았던 공룡과 달리 무협게임의 쇠퇴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당시 게임 시장은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를 비롯해 기존 게임들보다 세계관이 탄탄한 RPG게임의 유입으로 무협게임 개발사들은 쇠퇴해 갔다.
 
결국 ‘열혈강호 온라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무협게임이 몰락했다. 오히려 열혈강호 온라인의 선전으로 무협게임은 목숨을 이어갔다. 그렇게 2000년대에 무협게임은 자취를 감추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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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대 중반 유일하게 살아남은 무협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출처 : 열혈강호 온라인 홈페이지)


무협게임의 화려한 부활
그러나 2012년 '블레이드&소울'의 등장으로 무협게임은 다시 부활했다. '블레이드&소울'은 이전의 무협물과는 달랐다. 서구적인 요소도 과감히 차용한 퓨전무협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갑론을박했지만 무협게임은 침체기를 지나 온라인 게임시장에 다시 돌아왔다. 

‘블레이드&소울’은 인기 1위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 당당히 도전하며 선전했다. 과거 ‘리니지’와 선두를 다투던 ‘미르의 전설’이 재림한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2010년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게임산업이 한번 더 재편됐다. 온라인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개발비와 편리한 접근성으로 모바일게임이 한국 게임시장을 지배해갔다. 그리고 보란듯이 무협게임들이 게임시장에 등장했다.

천국에서 나락으로, 다시 일어나서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는 무협게임이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등장할 수 있는 배경은 무협매니아들의 한결같은 사랑이다. 이들은 왜 무협게임을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

여기서 무협물 자체에서 제공하는 만족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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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체된 무협게임을 부활시킨 '블레이드&소울' (출처 : 블레이드&소울 홈페이지)

이 시대의 협객, 무협매니아
무협이란 말은 무술(武術) 협의(俠義)의 합성어다. 여기서 협의는 '정의의 편에 서서 약자를 돕는 일'을 뜻한다. 협의를 가진 사람을 우리는 '협객'이라고 부른다. 무협은 협의를 가진 주인공이 무술로써 정의를 지키는 영웅이 되는 장르다. 

무협물의 본질은 바로 영웅호걸이자 협객인 주인공에 자신의 갈망을 투영하는 데 있다. 서양의 많은 영웅들이 개인적인 고민을 가진 존재라면 동양의 협객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 존재한다. 

누군가 나에게 도움을 주거나 원할 때, 목숨을 바쳐서라도 도와주는 것이 동양의 영웅이다. 

과거 2002년 소위 '거리의 독립군'이자 협객인 '김두한'을 소재로한 SBS 드라마 '야인시대(2002)'가 최고 시청률 51%를 찍은 사례와 목숨을 바쳐 나라와 백성을 구한 성웅 이순신이 대한민국 사회에 절대적으로 존경받는 위인이 된 사례는 이를 잘 보여주는 증거다. 

무협물은 태생 자체부터 한국인들의 정서를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일본인들을 때려잡는 김두한이나 이순신이 되기를 어렸을 때부터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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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객과 영웅주의의 상징인 김두한은 무협물의 주인공처럼 묘사된다 (출처 : SBS 드라마 '야인시대(2002)')

즉 무협게임의 매력은 서양에서 무협을 지칭하는 '오리엔탈 판타지(Oriental fantasy)'의 외적 이미지가 아니다. '협객'이 되는 유저에게 주는 보상심리, '영웅주의'다.

무협소설에서 주인공은 정파여야 했지만 게임에서 주인공은 정파이든 사파이든 마교이든 상관없다. 내가 성장해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나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목숨을 바쳐 영웅이 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무협매니아들은 현대사회에 얼마 남지 않은 '협객'이자 '낭만주의자'인 셈이다.


진짜 무협의 등장, 고룡군협전2
낭만주의자들을 위한 진짜 무협 고룡군협전2가 2018년 등장한다. 과거 김용, 양우생과 함께 무협소설의 거장으로 꼽히는 무협소설가 고룡의 대작들이다. 

고룡의 대작 소이비도(小李飛刀) 시리즈의 주인공 이심환과 부홍설, 초류향(楚留香) 시리즈의 주인공 초류향, 육소봉(陸小鳳) 시리즈의 주인공 육소봉, 다정검객무정검(多情劍客無情劍)의 임시음 등 전설의 주인공들이 총출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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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룡의 무협소설 주인공들이 총출동하는 '고룡군협전2'

고룡군협전2는 협객들을 불러들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정통 무협소설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풍 배경화면은 무협매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이다.

또한 고룡군협전2는 고룡 소설들의 왕도적인 이야기를 재현해 무협매니아들을 열광시킬 준비가 됐다. 이에 맞춘 2D 라이브액션은 정통 무협게임으로 손색이 없다.

이 외에도 낭만주의자들을 위한 선물이 더 있다. 강호의 세계에서 영웅이 되기 위한 ‘무림대회’, 협의를 불태울 ‘천하길드전’은 협객들을 모바일세계로 부를 것이다.

이상혁 기자 (lsh@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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